"9명이었지만, 13명이었다"…인천 5만 관중 열광한 세븐틴 10주년 'NEW' [MD현장](종합)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10년이면 강산이 변하는다는 말이 무색했다. 세븐틴은 데뷔 10주년에도 여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무대를 채웠다.
14일 오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세븐틴의 'SEVENTEEN WORLD TOUR [NEW_] IN INCHEON' 2일차 공연은 5만 4000여명의 관객을 열광케 했고 약 3시간 30분 동안 세븐틴 만의 'NEW'를 무대에서 입증했다.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도 병행돼 현장에 오지 못한 팬들과도 호흡했다.
강렬한 인트로와 함께 등장한 세븐틴은 정규 5집 'HAPPY BURSTDAY'(해피 버스데이)의 수록곡 'HBD'로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분위기의 타이틀곡 'THUNDER'(썬더)까지 연이어 선보이며 무대 열기를 단숨에 끌어올리게 한 후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디노는 "오랜만에 인천에서 공연은 열게 돼 기쁘다. 오늘처럼 머리를 시원하게 깐 지 5년만인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투어의 타이틀 'NEW'는 10주년을 맞은 세븐틴의 새로운 도전 의지를 담았다. 에스쿱스는 "'NEW'는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 여러분이 원하는 무엇이 될 수 있는 무대이니 마음껏 즐겨 달라"고 전했다.

공연에서는 'Domino'(도미노), 'Network Love'(네트워크 러브)와 함께 정규 5집에의 솔로곡 무대가 최초 공개됐다. 솔로 무대 첫 주자는 치명적인 매력으로 물들인 디노의 'Trigger'(트리거)였다. 이어 감각적인 댄스를 선보인 준의 '쌍둥이자리(Gemini)'의 무대가 이어졌다. 버논은 'Shining Star'(샤이닝 스타)로 직접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승관은 "오프닝으로 '도미노'를 처음으로 춤을 춰서 보여드렸고, 완전체 무대를 그렇게 해달라고 했던 '네트워크 러브'도 가지고 왔다. 네 명이 부른 건 처음이다"고 말했다. 버논은 "악기 연주를 직접 해야 됐고 밴드와 합을 맞춰야 하는 새로운 작업이었다"고 설렘을 전했다.

이어 감미로운 목소리로 감성을 물들인 조슈아의 'Fortunate Change'(포처네이트 체인지)와 도겸의 'Happy Virus'(해피 바이러스), 피아노 연주가 인상적인 승관의 'Raindrop'(레인드랍), EDM을디에잇의 'Skyfall'(스카이펄), 민규는 파워풀한 에너지로 무장한 'Shake It Off'(쉐이크 잇 오프), 에스쿱스는 강렬한 랩핑과 춤이 가미된 Jungle'(정글) 등 맴버들 개성이 돋보이는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조슈아는 "우지가 써준 곡인데 직접 와 있어서 더 긴장됐다"며 "처음 곡을 줬을 때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안 해본 스타일이라 꼭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평범했던 인생이 팬들을 통해 특별해졌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승관은 "직접 피아노를 도전해 들려주고 싶었다. 곡이 가진 벅찬 감정을 더 살릴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오늘은 뭔가 몰입해서 불렀던 것 같아 후회가 없다"고 밝혔고, 민규는 "제가 멋 부릴 때가 있다면 팬분들 앞뿐일텐데... 뻔뻔하게 멋을 드러내고 싶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공연장에는 현역 복무 중인 정한과 원우, 입대를 앞둔 우지와 호시가 관중석에서 깜짝 등장해 훈훈함을 더했다. 디노는 "무대 위에는 9명뿐이지만 이 곳엔 13명이 함께 있다"고 외쳤다. 이외에도 '나나투어'로 연을 맺은 나영석 PD, 전 배구선수 김연경 등도 현장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후반부에는 'HOT'(핫), 'HIGHLIGHT'(하이라이트), 'ROCK'(록), 'HIT'(히트), 'Rock wiht you'(록 위드 유) 등 히트곡 퍼레이드 펼쳐졌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A-TEEN', '9-TEEN', '20'을 부르며 관람차를 타고 팬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했다. 마지막 곡은 '아주 NICE'였다.
민규는 "이틀 동안 너무 행복했다. 9명이 준비하면서 뒤숭숭하기도 했지만 이번에 잘 준비해서 마무리해 기쁘다"며 "서로 다른 13명이 합을 맞추는 게 정말 멋있다. 앞으로 끊임없이 성장하고 발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승관은 "걱정이 많았지만 연습 들어간 다음부터는 남아 있는 멤버들 끼리 의기투합해서 열심히 해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려야 하는 게 저희의 몫이라고 생각했다. 오늘은 목이 쉴 정도로 쏟아냈다. 무대 전에 멤버들 정한, 원우, 우지, 호시 다 같이 만나서 인사하고 파이팅하고 들어가니까 오늘 뭉클하고 더 책임감 있게 무대를 했다"고 말했다.

디노는 "내가 있어야 할 곳은 무대라고 생각한다. 처음 공연 때 가졌던 마음가짐 그대로 감동을 주고 싶다"고 전했고, 에스쿱스는 "9월 29일에 새 앨범이 발매된다. 저희가 느끼는 많은 감정들을 6곡으로 담았다. 팀이 다시 13명이 되는 날까지 리더로서 묵묵히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디에잇은 "멤버들의 군백기와 빈자리를 느끼며 걱정도 많았지만 여전히 식지 않은 열정을 확인했다. 세븐틴은 오래 갈 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세븐틴은 오는 27~28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무대를 이어간다. 10월에는 미국 5개 도시, 11~12월에는 일본 4대 돔 투어로 글로벌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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