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인데 낼 모레 환갑' 日 세계 1위…'홍명보보다 형', 뛰지도 못하는데 "복귀만 하면 팀 분위기 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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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현역 연장을 부추기는 모양새다.
58살의 일본 축구 전설 미우라 카즈요시(아틀레티코 스즈카)를 아직도 찾고 있다.
스즈카의 감독은 "미우라의 컨디션을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 피로가 누적돼 몸상태가 좋지 않다. 별도의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라며 "그가 돌아오면 분위기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 가능한 빨리 경기장에서 모습을 봤으면 한다"라고 누구를 위한 현역 연장인지 알 수 없는 바람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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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억지로 현역 연장을 부추기는 모양새다. 58살의 일본 축구 전설 미우라 카즈요시(아틀레티코 스즈카)를 아직도 찾고 있다.
미우라는 1980~90년대 일본 축구를 상징하던 공격수다. 동시대 한국 축구의 레전드인 황선홍(57) 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홍명보(56) 축구대표팀 감독보다도 나이가 한두 살 더 많다. 이들은 지도자로도 관록을 꽤 쌓은 시간을 보냈는데 미우라는 아직도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여전히 필드를 누비고 있어 미우라가 뛰는 순간이 곧 역사가 된다. 최고령 출전, 최고령 득점 등이 새로 쓰인다. 다만 기록 달성의 빈도가 이제는 현저히 느려졌다. 올 시즌 출전 기록만 놓고 보면 사실상 상징적인 연장에 가깝다. 공식 출전은 극히 들물며, 교체 명단조차 꾸준히 오르지 못하고 있다.
수치로도 명목상 현역 유지가 더 크게 다가온다. 지금은 세미프로나 다름없는 일본 4부리그 팀에 속해 있는데 지난해 10경기 남짓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2경기 출전에 무득점이 전부다. 전력 기여보다는 ‘58세 현역’이라는 특별한 기록과 팬들에게 전하는 정신적 메시지가 그의 존재 의미를 규정하고 있다.
경기력과는 거리가 먼 명단 등록이 반복되면서 팀 기여도보다는 개인 기록의 유지 자체가 우선된다는 비판도 피하기 어렵다. 그래서 노욕이라 불리는데 그마저도 지금은 하반기 일정이 재개된 후 3경기 연속 벤치에도 앉지 못하고 있다.
본인도 조금은 힘에 부친다고 털어놓는다. 지난 7월 일본 축구매체 '풋볼존'과 인터뷰에서 "6월에 처음으로 벤치에 앉았을 때 컨디션이 20~30%였다. 지금은 더 떨어졌다. 마이너스 20%"라고 말했다. 곧바로 "농담"이라고 웃었으나 "경기에 출전하면 조금 더 나아졌을텐데 한 경기도 뛰지 못했으니 변한 건 없을 것"이라고 자조 섞인 탄식도 내뱉었다.

그런데도 계속 미우라를 찾는다. 스즈카는 지난 주말 클리어슨 신주쿠와 1-1로 비겼다. 5연패 부진은 끊었지만, 무승은 9경기째 이어졌다. 침체된 흐름을 바꾸는데 미우라의 존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스즈카의 감독은 "미우라의 컨디션을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 피로가 누적돼 몸상태가 좋지 않다. 별도의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라며 "그가 돌아오면 분위기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 가능한 빨리 경기장에서 모습을 봤으면 한다"라고 누구를 위한 현역 연장인지 알 수 없는 바람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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