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 내린 강릉, 아파트 제한급수 방식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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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재난에 고통을 겪고 있는 강릉시가 지난 12일 오후부터 내린 단비 영향 등으로 아파트 제한 급수 방식을 개선하기로 해 시민의 물 사용 불편이 해소될지 주목된다.
이번 제한급수 방식 개선으로 같은 시간대 '물 사용 쏠림 현상'이 비교적 해소되고 시민들의 물 사용 편의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령층 독거 가정도 제한급수 관련 정보가 부족해 물 사용 시간을 놓쳐 하루 종일 씻지 못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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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급수 시민 불편 완화
‘물 사용 쏠림 현상’ 해소 전망
가뭄 재난에 고통을 겪고 있는 강릉시가 지난 12일 오후부터 내린 단비 영향 등으로 아파트 제한 급수 방식을 개선하기로 해 시민의 물 사용 불편이 해소될지 주목된다.
강릉지역에는 12~13일 비가 내려 오봉저수지 상류지역인 왕산 일대에는 82㎜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3일 오후부터 저수조 100t 이상 보유 아파트의 제한급수를 오전 6시부터 9시,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하루 2차례, 각 3시간씩 통일해 시행하기로 했다. 이전에는 오전 1시간, 오후 1시간씩 수돗물을 공급하는 등 고강도 제한급수로 시민들의 불편이 극심했다.
해당 소식은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공지되기도 해 시민들이 반색했다. 교동의 한 카페에서 해당 문자를 동시에 받은 시민들은 “이젠 생수로 씻지 않아도 된다. 맘놓고 씻을 수 있겠다”, “밀린 빨래와 설거짓거리가 많아 집에서 냄새가 심했는데 천만다행이다”고 환호했다.
이 모(60·유천동)씨는 “난생처음 겪는 물 부족에 4인 가족이 짧은 시간 내 돌아가며 씻느라 고생이 컸다. 비가 더 와 급수 시간이 더 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한급수 방식 개선으로 같은 시간대 ‘물 사용 쏠림 현상’이 비교적 해소되고 시민들의 물 사용 편의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물이 안 나와 인근 동해시 친척 집을 찾아 씻으러 가는 ‘도시 탈출’ 현상도 빚어지고 있었다. 평일 빨래방에 사람이 많아 주말을 활용해 빨래를 싣고 이용이 적은 빨래방을 찾아다니는 이들도 생겨난 지경이었다.
또 유례없는 가정집 제한급수로 시청을 찾아와 민원을 넣는 시민들도 많던 상황. 몇몇 아파트 주민들은 짧은 시간 내 다세대 물 사용이 쏠려 오히려 물이 잘 안 나오거나 아파트별 급수 시간과 방식 등이 상이해 불평·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특히 고령층만 거주하는 가구들은 생수 배급 역시 무거워 원활히 진행되지 않아 생활용수 취득이 쉽지 않았다. 고령층 독거 가정도 제한급수 관련 정보가 부족해 물 사용 시간을 놓쳐 하루 종일 씻지 못하기도 했다. 김 모(30) 씨는 “생수 묶음이 무거워 이웃집 할머니가 받으러 가지 못하는 상황이라 도와드려야만 했다”며 “급수 시간을 더 늘려야 고령층의 피해가 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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