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 드디어 ‘가뭄에 단비’, 올해 최고 일 강수량 기록하며 오봉저수지 저수율 16% 돌파

권순찬 2025. 9. 1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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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에 드디어 '가뭄에 단비'가 내렸다.

바닥을 드러내던 오봉저수지는 52일 만에 수량이 늘어나며 저수율이 16.0%까지 올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낮 12시부터 13일 오후 8시까지 강릉지역 누적강수량은 북강릉 131.5㎜, 연곡 126㎜, 주문진 122㎜, 경포 115.5㎜ 등이었다.

올해 강릉지역 최고 일 강수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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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13일 강릉지역에 올해 가장 많은 양의 비 내려
오봉저수지 저수율, 14일 오후 5시 기준 16.0%까지 상승
가뭄 해갈엔 여전히 부족, 아파트 급수 시간 모두 통일해
사상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지역에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에 드디어 ‘가뭄에 단비’가 내렸다. 바닥을 드러내던 오봉저수지는 52일 만에 수량이 늘어나며 저수율이 16.0%까지 올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낮 12시부터 13일 오후 8시까지 강릉지역 누적강수량은 북강릉 131.5㎜, 연곡 126㎜, 주문진 122㎜, 경포 115.5㎜ 등이었다. 올해 강릉지역 최고 일 강수량이다. 닭목재 90㎜, 도마 84.5㎜, 왕산 82㎜ 등 오봉저수지 저수율에 영향을 주는 산간지역에도 예상 강수량을 훌쩍 뛰어넘는 비가 내렸다.

올해 가장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오봉저수지의 저수율도 상승했다. 지난 12일 역대 최저치인 11.5%까지 떨어졌던 저수율은 13일부터 오르기 시작하더니 14일 오후 5시 현재 16.0%를 기록했다.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상승한 것은 올 7월23일 이후 52일 만이며, 식수 공급의 마지노선인 저수율 16%대도 지난달 27일(16.4%) 이후 18일 만에 회복했다.

산골짜기 등에 내린 비가 저수지까지 유입되는 데 시간이 다소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저수율은 더 오를 전망이다.

시간제 급수 시행 기준인 저수율 10% 미만을 앞두고 한숨은 돌렸지만 여전히 가뭄 해갈까지는 갈 길이 멀다. 이에 강릉시는 아파트 113곳에 대한 제한급수를 이어갈 방침이다. 다만 그동안 아파트별로 상이했던 급수 시간을 통일했다. 강릉시는 지난 13일 아파트 관계자들과의 2차 간담회에서 급수 시간을 오전 6시부터 9시, 오후 6시부터 밤 9시까지로 정해 하루 두 차례, 각 3시간씩 물을 공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앞으로도 전례 없는 가뭄 상황 속에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의견을 듣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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