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미국 취업 위한 'E4 비자' 조지아 구금 근본 해결책...미국 내 법안 통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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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에서 구금됐다가 일주일 만에 풀려난 한국 근로자 300여명 사태의 근본적 해결책으로 한국인의 미국 취업을 위한 'E-4 비자' 신설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김지선 이민법인 대양 대표는 지난 12일 '어쨌든 경제'에서 조지아 구금 사태의 근본 원인을 묻는 질문에 "한국 근로자가 미국에 들어갈 수 있는 적법한 비자가 현재 없는 상황이라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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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어쨌든 경제' 방송 캡쳐] 김지선 이민법인 대양 대표(사진 좌측)가 유은길 경제전문 기자(사진 우측) 질문에 전화로 답변하고 있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4/Edaily/20250914222849083voif.jpg)
김지선 이민법인 대양 대표는 지난 12일 ‘어쨌든 경제’에서 조지아 구금 사태의 근본 원인을 묻는 질문에 “한국 근로자가 미국에 들어갈 수 있는 적법한 비자가 현재 없는 상황이라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한국 기업이 미국 내 공장 건설과 기술 이전 등을 위해 근로자를 보내야 하지만 적합한 비자를 받지 못하다 보니 이스타(ESTA) 또는 B1·B2 비자를 받아 무리하게 들어가 일하는 과정에서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미국 법에 맞는 취업비자를 한국에 발급하도록 하는 것이 양국 정부가 지금 해야 할 가장 급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귀국한 근로자들이 다시 미국에 들어가지 못한 채 상황이 장기화하면 미국 내 공장 건설이 지연되고, 미국인들의 일자리 창출도 늦어져 양국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며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 한국 대기업과 협력사 근로자들에 대해 양국 정부 관계자들이 만나 가급적 빠른 시일 내 합법적 비자 발급을 추진하거나, 특별 예외 조항을 마련해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근본적으로는 한국 근로자를 위한 ‘E-4 비자’ 발급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미국 내 한국계 공화당 영 김 하원의원이 관련 법안을 발의했으나, 공화당 내 일부 의원의 반대로 현재 무산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합법적 비자 발급을 통해 일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양국을 위한 근본적 해결책”이라고 덧붙였다.
‘어쨌든 경제’는 이데일리TV의 대표 경제 종합 시사프로그램으로 유은길 경제전문기자가 진행한다.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생방송으로 한 주간 주요 경제 뉴스와 이슈를 분석한다.
유은길 (egyo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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