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에 ‘소름 샷’ 연발... 방신실 시즌 3승, 다승 공동선두

이태동 기자 2025. 9. 1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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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은, 1타차 2위
14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우승한 방신실이 트로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KLPGA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 방신실(21)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3승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받은 방신실은 다승 부문에서 이예원과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방신실은 14일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최종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5언더파로 우승했다. 특기인 장타보다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그린을 공략해 마지막 네 홀에서만 버디 세 개를 잡았다.

마지막 18번홀 버디 퍼트를 성공한 뒤 주먹을 불끈 쥔 방신실. /KLPGA

방신실은 공동 선두이던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컵 옆 90㎝에 붙여 버디를 잡았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세컨드샷을 1.6m 거리에 떨어뜨려 1타 차로 추격하던 이동은보다 먼저 버디를 잡고 우승을 확정했다. 방신실은 “올해 쇼트 게임과 퍼팅이 많이 향상됐다. 메이저 대회 우승이란 목표도 꼭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동은이 14언더파로 준우승, 성유진이 12언더파로 3위를 했다.

14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3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을 한 이동은. 이동은은 최종 14언더파로 준우승했다.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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