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김현준 '혼신 크로스'와 장성원 '원더골', 세징야가 만든 극적인 승리… '연승' 대구, 포기하기엔 이르다

김유미 기자 2025. 9. 1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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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혼신을 다한 플레이가 대구 FC의 연승을 이끌었다.

이번 승리로 대구는 11위 제주 SK와의 승점 격차를 12에서 9로 줄이며 잔류 확률을 높였다.

후반 20분 장성원의 선제골로 앞선 대구는 후반 41분 카이오의 추가 득점으로 2-1 승리를 차지했다.

연달아 발을 밟히는 상황에 쓰러지기도 했지만, 꿋꿋하게 일어선 세징야는 90분 넘는 시간 동안 오로지 팀의 승리를 위해 뛰고 또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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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김천)

선수들의 혼신을 다한 플레이가 대구 FC의 연승을 이끌었다. 이번 승리로 대구는 11위 제주 SK와의 승점 격차를 12에서 9로 줄이며 잔류 확률을 높였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14일 오후 7시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9라운드 원정에서 승리했다. 후반 20분 장성원의 선제골로 앞선 대구는 후반 41분 카이오의 추가 득점으로 2-1 승리를 차지했다.

최하위에 위치한 대구는 상황이 상황인 만큼 주전을 풀가동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팀 내 최다 득점,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는 '원 앤 온리' 세징야의 존재는 매우 중요하다. 체력적 부담이 따를 법도 하지만, 팀의 에이스를 빼고 경기를 한다는 건 감독 처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김병수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세징야의 체력 과부하에 대해 약간의 우려를 표하면서도, "세징야를 뺄 수는 없다. 힘들더라도 상반기에 많이 쉬었기 때문에 지금은 본인이 참고 열심히 해야 되지 않을까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많은 팬이 자리한 이번 경기에서 세징야는 자신의 진가를 200% 발휘했다.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교체 자원도 대구에 힘을 실어줬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단연 대구의 골 장면이었다. 교체 투입된 김현준은 코너로 빠르게 흘러 나가려던 볼을 잡기 위해 뛰었다. 코너 에어리어 안으로 흘러 라인을 벗어나려던 찰나, 김현준이 문전을 향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골문에서 왼쪽으로 살짝 벗어난 곳으로 향했다. 세징야가 공중볼을 따내기 위해 높게 뛰어올랐다. 세징야의 헤더 패스를 받은 건 장성원이었다. 골문을 바라보고 서 있던 수비수 장성원이 오른발로 때린 슛이 그대로 골문을 통과했다. 자신의 발에 맞고 공이 살짝 튀었지만, 오히려 빗맞은 공은 골키퍼가 예상하기 어려운 코스로 향하며 득점으로 연결됐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세징야는 후반 42분, 코너킥 찬스에서 자신의 두 번째 어시스트를 올렸다. 날카로운 크로스가 카이오의 머리에 정확히 안착했다. 카이오의 강한 헤더 슛이 김천의 골망을 꿰뚫었다.

세징야는 경기 내내 상대의 집중 견제 대상이 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연달아 발을 밟히는 상황에 쓰러지기도 했지만, 꿋꿋하게 일어선 세징야는 90분 넘는 시간 동안 오로지 팀의 승리를 위해 뛰고 또 뛰었다. 팀의 위기 상황에서 확실한 활약으로 보탬이 된 세징야다. 교체로 들어가 깜짝 활약을 보인 김현준의 투혼은 특별 보너스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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