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수 위원장 “민주노총은 약자라는 인식, 이제 스스로 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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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노사정위원회(현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탈퇴 이후 26년 만에 '사회적 대화 기구' 참여를 결정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양경수 위원장은 "특수고용노동자의 사회안전망, 산업 전환에 따른 일자리 대책 등을 놓고 사회적 대화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진행된 한겨레 인터뷰에서 "중장기적으로 방향 설정을 해야 할 과제에 대해 사회적 대화라는 공간에서 노사 등 이해당사자들이 충분한 논의를 했으면 좋겠다"며 "(제도 밖에 있는)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의 사회안전망, 에너지 전환에 따른 일자리 대책 등이 의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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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노사정위원회(현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탈퇴 이후 26년 만에 ‘사회적 대화 기구’ 참여를 결정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양경수 위원장은 “특수고용노동자의 사회안전망, 산업 전환에 따른 일자리 대책 등을 놓고 사회적 대화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민주노총이 ‘약자는 아니다’라는 것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는 자성의 목소리를 내면서 “비정규직을 조직하고, 이들의 요구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진행된 한겨레 인터뷰에서 “중장기적으로 방향 설정을 해야 할 과제에 대해 사회적 대화라는 공간에서 노사 등 이해당사자들이 충분한 논의를 했으면 좋겠다”며 “(제도 밖에 있는)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의 사회안전망, 에너지 전환에 따른 일자리 대책 등이 의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총연맹인 민주노총이 ‘기업별 의제’를 뛰어넘어,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과제에 책임 있는 주체로서 대화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양 위원장은 민주노총이 갖고 있는 한계도 솔직히 고백했다. 그는 “민주노총이 대공장이나 공공부문 등 소위 괜찮은 일자리에서 일하는 조합원 비중이 높다”며 “민주노총 출신 노동부 장관, 전교조 출신 교육부 장관이 나오는데, 계속 약자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스스로 ‘약자를 위한 투쟁’을 하는 조직이라는 것을 명확히 하되, 스스로 약자라는 인식은 깨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은 지난 3일 기존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사노위 대신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국회판 사회적 대화’에 참여하겠다고 결정했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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