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더 입금된 푸욜? 그시절 웃음 만든 지뉴! 추억을 추억케한 아이콘매치 [현장 메모]

이재호 기자 2025. 9. 1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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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한국에서 열린 전설들의 축구 대결인 아이콘 매치가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무려 6만4855명의 팬들은 전설들을 통해 10~20년전 자신의 모습을 추억하며 이벤트 경기를 즐겼다.

세월의 풍파에 예전의 모습은 잃었지만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채운 6만4855명의 팬들은 언뜻언뜻 보이는 그들의 예전 모습만으로 충분한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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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한국에서 열린 전설들의 축구 대결인 아이콘 매치가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무려 6만4855명의 팬들은 전설들을 통해 10~20년전 자신의 모습을 추억하며 이벤트 경기를 즐겼다.

ⓒ연합뉴스

14일 오후 7시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넥슨 2025 아이콘 매치가 열렸다.

은퇴한 전설적인 해외 축구선수들을 포지션에 따라 공격팀(스피어)과 수비팀(쉴드팀)으로 나눠 경기하는 이벤트매치인 아이콘 매치는 온라인 게임 FC온라인을 운영하는 넥슨이 2년째 주최하고 있는 경기다.

FC 스피어(공격팀)는 선발 라인업에 골키퍼 지안루이지 부폰, 스티브 제라드, 클라레센 쉐도르프, 호나우지뉴, 웨인 루니, 디디에 드록바, 가레스 베일, 박지성, 티에리 앙리, 카카,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배치됐다. 감독은 아르센 벵거다.

FC 쉴드(수비팀)에는 선발 라인업에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 애쉴리 콜, 클로드 마켈레레, 리오 퍼디난드, 카를레스 푸욜, 욘 아르센 리세,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마이콘, 알렉산드로 네스타, 네마냐 비디치, 마이클 캐릭이 선발로 나섰다.

스피어팀은 4-4-2 포메이션으로 골키퍼 부폰, 박지성이 오른쪽 풀백, 중앙 수비에 제라드와 슈바인슈타이거, 가레스 베일, 중앙 미드필더에 세도르프와 루니, 오른쪽 윙에 카카, 왼쪽윙에 앙리, 최전방에 드록바와 호나우지뉴가 섰다.

쉴드 팀도 5-4-1 포메이션에 골키퍼 카시야스, 오른쪽 풀백 푸욜, 중앙 수비에 퍼디난드와 네스타, 비디치 왼쪽 풀백에 리세, 중앙 미드필더에 마켈렐레와 캐릭, 왼쪽 윙에 콜, 오른쪽 윙에 마이콘, 최전방에 마르키시오가 섰다.

ⓒ연합뉴스

이날 전반전은 0-0으로 마친 후 후반 27분 골대 정면 약 25m 지점에서 에당 아자르가 빼낸 공을 웨인 루니가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 중거리슈팅으로 카시야스 골키퍼를 뚫어내며 스피어팀이 선제골을 가져갔다.

쉴드팀은 후반 38분 오른쪽에서 이영표의 오른발 크로스를 문전에서 마이콘이 절묘한 헤딩골을 넣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쉴드팀은 교체로 들어온 박주호가 후반 43분 왼쪽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며 연속된 2대1패스를 통한 박스안 골키퍼 일대일 기회에서 침착한 왼발 칩슛으로 역전 결승골을 만들어 쉴드팀이 2년 연속 승리를 차지했다.

이날 인상적인 선수는 푸욜과 호나우지뉴였다. 푸욜은 지난해에도 그랬듯 언제나 열정적으로 경기를 뛰었다. 호나우지뉴, 앙리 등 스피어팀의 공격 선수들을 막아섰다. 공격 선수들이 공을 잡았을 때 거리가 있음에도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가 앞에서 막는건 물론 태클 등을 불사하는 모습은 혹시 푸욜만 따로 출연료를 더 받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연합뉴스

호나우지뉴는 전날 데이1 이벤트 때는 다소 심드렁한 모습이었으나 이날 경기에서는 누구보다 열심히 공격하는 모습이었다. 특유의 드리블 모션과 리듬, 그리고 칩슛 등은 전성기 시절 전세계를 들었다놨다했던 그 모습이었다. 또한 호나우지뉴는 공격에 막혀도 항상 웃으며 전성기 시절 웃던 모습 그대로였다.

나이가 든 선수들의 외모나 속도는 예전같지 않지만 그 선수만이 가진 특징과 움직임이 추억을 추억하기 위해 온 팬들의 가슴을 다시 뛰게 했다. 제라드는 후방에서 특유의 시원시원한 패스와 슈팅을 뿌렸고 리세는 논스톱 강 발리슛을, 카카와 베일은 시원한 치고 달리기를 보여줬다.

세월의 풍파에 예전의 모습은 잃었지만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채운 6만4855명의 팬들은 언뜻언뜻 보이는 그들의 예전 모습만으로 충분한 듯 했다.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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