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장난일까' 벨라스케즈 ⅔이닝 5실점 무너진 날, 前 롯데 데이비슨 트리플A 첫 승 올렸다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대체 외국인 퉅수 빈스 벨라스케즈가 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다. 공교롭게도 벨라스케즈에게 밀려난 터커 데이비슨은 트리플 A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트리플A팀 내슈빌 사운즈 소속 데이비슨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위치한 퍼스트 호라이즌 파크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그윈넷 스트라이퍼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6⅔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에 앞서 데이비슨은 롯데와 총액 95만 달러(보장 85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롯데는 "데이비슨은 투구 타점이 높고 디셉션이 좋으며, 직구,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 등 다양한 구종을 완급 조절하며 던질 수 있는 선수"라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시즌 초 데이비슨은 롯데의 에이스로 승승장구했다. 3~4월 6경기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8로 펄펄 날았다. 5월도 6경기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준수했다.
날이 더워지며 흐름이 끊겼다. 데이비스는 6월 4경기서 무승 3패 평균자책점 7.71로 흔들렸다. 6월 3승 1패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평균자책점은 4.05로 평범했다. 이 시기 롯데는 안정적으로 3위를 지키면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롯데가 결단을 내렸다. 데이비슨은 '가을 에이스'로 활약하기 힘들겠다고 판단, 8월 6일 KIA 타이거즈전을 마지막으로 데이비슨과 이별을 택했다. 이날 데이비슨은 6이닝 1실점 호투,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데이비슨의 KBO리그 성적은 22경기 10승 5패 평균자책점 3.65다.
롯데를 떠난 뒤 데이비슨은 밀위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 트리플A팀 내슈빌에 합류했다. 8월 2경기서 4⅓이닝 9실점 8자책 평균자책점 16.62로 흔들렸지만, 9월 들어 안정을 되찾았다. 그리고 이날 첫 승리를 챙긴 것.
첫 단추를 깔끔하게 끼웠다. 데이비슨은 1회 세 타자를 헛스윙 삼진, 좌익수 뜬공, 2루수 땅볼로 잡았다. 2회 2사 이후 안타를 맞았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3회 선두타자 조너선 오넬러스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후 세 타자를 2루루 땅볼, 1루수 뜬공,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4회는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5회도 선두타자 코너 케이풀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데이비슨은 흔들리지 않고 헛스윙 삼진, 유격수 땅볼과 포수의 도루 저지를 묶어 이닝을 마쳤다.
6회 1루수 땅볼, 2루수 뜬공, 중견수 직선타로 세 번째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데이비슨은 두 타자를 각각 땅볼로 잡은 뒤 윌 차일더스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팀 타선은 6회 1점, 7회 2점을 지원했고, 불펜진도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내슈빌은 3-0으로 승리, 데이비슨은 트리플A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데이비슨의 마이너리그 성적은 5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50이 됐다. 9월 성적은 3경기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15다.

같은 날 데이비슨의 대체 선수 빈스 벨라스케즈는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무너졌다. 사직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해 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선두타자 박성한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이후 에레디아에게 안타, 최정에게 볼넷을 내줬다. 1사 1, 2루에서 한유섬과 류효승에게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최지훈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고 고개를 숙였다. 고명준을 삼진으로 잡고 한숨 돌리는 듯했지만, 안상현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김태형 감독의 인내심은 여기까지. 이민석이 벨라스케즈를 대신해 마운드에 올랐다. 이민석이 이지영을 2루수 땅볼로 잡고 벨라스케즈의 추가 실점을 막았다.
벨라스케즈의 시즌 성적은 6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10.50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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