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활력기업] ㈜송우인포텍

보행자와 차량 영상정보 처리 기능을 활용한 최첨단 인공지능 '교통관제시스템'이 지역 업체의 기술로 구현됐다.
진주시 소재 ㈜송우인포텍은 딥러닝 기반 영상분석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상정보를 활용해 다양한 빅데이터를 생성하고 분석하는 스마트 교통관제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2010년에 설립된 송우인포텍은 교통관제와 신호장비에 대해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특허, 성능인증, GS인증을 획득하면서 2018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된 지역의 기술우수 중소기업이다. 스마트 차량통합분석 시스템과 영상검지방식 감응신호 시스템,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 정지선 단속 시스템 등 다양한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 차량통합분석 시스템은 통계자료(지역내·외 차량, 교통흐름)·검색(차종, 제조사, 속도)·이동경로·차적 데이터 연계·영상반출 기능을 제공한다.
영상검지방식 감응신호 시스템은 좌회전 차량 유무를 딥러닝 영상분석 기반의 카메라를 활용해 신호대기 차량을 분석하고 대기열 길이를 스스로 산정해 상황에 맞는 신호주기를 부여한다.
특히 최근 송우인포텍은 하동군, 산청군, 경남테크노파크, 인텔리빅스, 모빌린트, 피앤유드론 등으로 구성된 경남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서비스 실증·확산'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는 대형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하동군과 산청군에 인력 대신 AI로 산불을 감시하는 재난 대응 체계 구축 컨셉으로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온디바이스 AI는 인터넷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서 AI 모델을 실행하는 방식이다.
경남 컨소시엄의 주요 사업내용은 △AI 박스, CCTV, 드론 등 국산 AI 반도체 장착 산불 특화 장비 개발 △연기·불꽃 감시, 확산경로 예측, 이상행동 탐지 등 AI 서비스 개발 △하동군과 산청군 현장 실증 등이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2년 간 국비 57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99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산불로 인해 CCTV 통신회선이 차단되더라도 AI 박스 내 무선통신으로 AI이 상황실에 현장 상황을 전파하고 대피 안내 방송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증할 계획이다.
㈜송우인포텍 관계자는 "실시간 객체검출·인식을 위한 딥러닝 알고리즘 기술을 적용해 교통관제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안전 솔루션 접목이 무궁무진 하다"고 말했다.

◇서영진 ㈜송우인포텍 대표 일문일답
"데이터·플랫폼은 회사의 핵심 경쟁력"

-현재 하고 있는 일은
▲송우인포텍은 교통·안전 분야의 ICT 전문기업으로, 영상 인식과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교통안전 솔루션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특히 CCTV 기반의 차량번호 인식, 교통 흐름 분석,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시스템 등 지자체와 공공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지능형 교통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타업체와 차별화점이 있다면
▲가장 큰 강점은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솔루션이다. 단순히 장비를 납품하는 것이 아니라, 교통·안전 분야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지역 특성에 맞는 운영 방안을 제안한다. 또 현장 경험이 풍부한 연구인력과 개발팀이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실제 사용자의 불편을 빠르게 개선하고, 고객 맞춤형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데이터'와 '플랫폼'을 강조하고 있는데.
▲데이터와 플랫폼은 회사의 핵심 경쟁력이다. 단순히 교통 상황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CCTV·IoT 센서에서 얻은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교통 흐름, 체류시간, 혼잡 구간 등을 정밀하게 파악한다. 이렇게 분석된 데이터는 플랫폼을 통해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들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다시 말해, 데이터가 '원재료'라면 플랫폼은 그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도구'인 셈이다.
-구체적으로 어디에 활용되고 있나.
▲현재 경남을 비롯한 여러 지자체에서 교통안전 인프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 스마트 교통안전시스템과 번호인식 기반의 교통데이터 수집시스템은 이미 다수의 지자체에서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관광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같은 새로운 분야로도 확장 중이며, 여러 지자체와 관련 프로젝트가 협의 단계에 있다.
-신사업 분야로의 확장 계획은
▲앞으로는 AI 기반 교통 데이터 플랫폼 고도화 뿐만아니라, 자율주행과 연계 가능한 교통 인프라, 그리고 스마트시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통안전에서 축적된 경험과 데이터를 활용해, 도시 전반의 안전과 편리함을 높이는 미래형 스마트시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저희의 비전이다.
-지역 AI 기반 기업 활성화를 위한 필요 요건은
▲결국 인력수급이다. 지금 경남 아이씨티 협회가 사단법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진주만 보더라도 경상국립대학교라는 큰 대학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하드웨어 기반이지 소프트웨어 기반의 인력들이 양성되지는 않는 것 같다. 전문 소프트웨어 인재들이 좀 나와야 된다.
우리 회사의 경우 폴리텍 대학에서 일년간 수업을 이수한 학생들이 취업하고 있다. 회사에서 필요한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폴리텍 대학에서 1년 간 이수하면 공개 채용하는 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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