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훈 안양 감독의 바람 “3연승 자신감 있습니다”

“3연승에 대한 자신감은 있습니다.”
프로축구 FC안양 유병훈 감독이 A매치 휴식기가 끝나자마자 만난 제주 SK를 상대로 3연승 도전을 다짐했다.
유 감독은 1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리그1 29라운드 제주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패배했지만 전북 현대라는 좋은 팀을 상대로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모두 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대전 하나시티즌을 상대로는 두 번이나 역전해 승리를 가져왔고, FC서울도 무너뜨렸다. 우리팀 선수들 사이에는 끈근한 집중력이 생겼다”고 힘주어 말했다.
유 감독이 제주전에서 승리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은 승패에 따라 안정적인 1부리그 잔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안양은 28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승점 33점으로 9위에 머물고 있지만, 강등권인 10위 수원FC와 승점차는 단 2점에 불과하다. 안양이 3연승을 달성한다면 생존의 기대를 높일 수 있지만, 패배한다면 다시 한 번 강등권으로 추락한다.
유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지금 상황을 조금 냉정하게 돌아고는 게 필요하다. (3연승도 중요하지만) 더 큰 목표는 잔류가 아니냐. 아직 우리가 무언가를 이룬 것이 아니라 끝까지 한 번 더 집중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양 팬들도 이 같은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선수단에 매일 커피차를 보내며 응원하고 있다. 안양의 한 관계자는 “팬들이 직접 커피차 응원을 위해 모금까지 했다”며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좋은 상태”라고 귀띔했다.
그러나 상대인 제주도 간절한 마음은 똑같다. 제주는 최근 5경기에서 2무3패라는 부진에 빠졌다.
빈 공이 가장 큰 문제인데, 골만 터진다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게 김학범 제주 감독의 다짐이다. 김 감독은 “우리가 최근 결과가 나빴지만 수비는 괜찮다. 골만 터져준다면 잘 버텨볼 수 있다”면서 “우리 순위가 낮은 곳에 있기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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