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교합학회 영남지부, 의료 학술대회에 문화예술 공연 ‘접목’ 첫 시도

이석수 기자 2025. 9. 1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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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발표 위주로 딱딱하게 진행되어 오던 의료단체 학술대회에 문화 공연이 어우러지는 마당이 대구에서 펼쳐진다.

14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턱관절교합학회 영남지부는 오는 20일 경북대 치과대학 8층 대강당에서 학술집담회와 함께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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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북대 치과대학 대강당서 학술집담회
대한턱관절교합학회 영남지부 학술집담회에서 주제발표를 하는 김소연 경북대 치대 보철과 교수.

연구 발표 위주로 딱딱하게 진행되어 오던 의료단체 학술대회에 문화 공연이 어우러지는 마당이 대구에서 펼쳐진다.

14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턱관절교합학회 영남지부는 오는 20일 경북대 치과대학 8층 대강당에서 학술집담회와 함께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

치의학과 문화를 접목하는 행사는 공정욱 턱관절교합학회 영남지부 회장이 기획하고 준비를 총괄하고 있다. 공 회장은 대구에서 치과의사로 활동하며 오랫동안 연극과 뮤지컬 등 지역 문화예술계를 후원해 온 '키다리 아저씨'로 통한다.

학술집담회에서는 김소연 경북대 치대 보철과 교수가 '임플란트 시대의 국소의치'를 주제로 발표하고, 이양진 분당서울대병원 치과보철과 교수가 '임플란트 교합의 알파와 오메가'를 주제로 강의한다.
이양진 분당서울대병원 치과보철과 교수.
특히 학술집담회가 열리는 경북대 치과대학은 지난 8월 260석 규모 학술 대강당을 완공했고, 이번에 첫 행사로 강당을 공개하게 됐다. 최연희 경북대 치대 학장은 "새로 만든 강당은 넓은 무대를 갖추고 있어 다양한 공연도 가능하다는 장점을 살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학술대회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또한 경북대 치과대학의 위상을 전국에 알리게 되어 학교에서도 경사스럽고 감사한 일"이라고 밝혔다.
최연희 경북대 치과대학 학장.

학술집담회를 마친 뒤 선보이는 특별공연에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 예술인들이 무대에 오른다.

판소리제작소 '소리담기'(소리꾼 김진아, 건반·첼로 진주백, 피리 주민영, 대금 이서영, 가야금 정현희, 국악타악 장재령)와 직장인 밴드 '개화파'(보컬 이범준, 기타 김범수·김대영, 베이스 최인석, 드럼 박해정, 키보드 이지연)도 함께 공연한다.

소리담기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청춘마이크' 사업에서 7월 '이달의 아티스트'로 뽑힌 검증된 국악 공연 단체다. 특히 경북대를 졸업한 소리꾼 김진아는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로, 제3회 대한민국 대학국악제 연주 부문 대상과 제6회 전국판소리경연대회 일반부 최우수상을 받은 실력파 국악인이다.

밴드 개화파는 결성 15년째를 맞는 직장인 밴드로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밴드 보컬인 이범준은 치과의사이면서 턱관절교합학회 영남지부 총무이사를 맡고 있다.

공정욱 턱관절교합학회 영남지부 회장은 "학문과 예술이 만나는 첫 시도라서 준비 과정에서 회원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회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대한턱관절교합학회 영남지부 학술집담회에서 특별 공원을 하는 판소리제작소 '소리담기'.
대구에서 활동하는 직장인 밴드 '개화파'

한편 대한턱관절교합학회는 1980년에 창립된 치의학 분야의 핵심이자 치과임상의 중요한 분야인 교합학을 근간으로 연구와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영남지부는 2022년 9월 호남지부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설립됐다.

이석수 기자 ss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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