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m58의 히가 가즈키, 신한동해오픈 우승…한국 선수는 6위 김성현만 ‘톱10’

키가 1m58인 일본의 히가 가즈키가 3년 만에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5억원) 정상을 탈환했다. 한·일·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 중에는 김성현이 6위에 올라 최고 성적을 거뒀다.
히가는 14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히가는 공동 2위 이태훈(캐나다)과 스콧 빈센트(짐바브웨)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프로골프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다. 올 시즌 JGTO에서 1승이 있던 히가는 JGTO에서도 2승째를 거둬 통산 8승을 기록하게 됐다.
히가는 우승 상금 2억7000만원과 함께 KPGA 투어 5년 시드와 아시안투어 2년 시드도 확보했다.
히가는 현역 일본 투어 선수 가운데 최단신이자 JGTO 출범 이래 최단신 우승 선수다. 2023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해 역대 최단신 참가자라는 기록도 남겼다. 이전 최단신 선수는 1991년 마스터스를 제패한 키 1m64의 이언 우스남(웨일스)이었다.
올해 30살로 30대에 접어든 히가는 비거리는 매년 늘려가고 있다. 2022년 일본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했을 당시 그의 평균 드라이브 거리는 285.71야드였지만 올해는 297.91야드로 12야드 이상 늘어났다.
히가는 “점점 더 많은 선수들이 장타를 치기 때문에 티샷 비거리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스윙 스피드를 높이기 위한 체력 단련과 과학적인 클럽의 사용을 통해 꾸준히 거리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히가는 앞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등 좀더 큰 무대 진출 꿈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JGTO 랭킹으로 콘페리 투어에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일본에 돌아가서 콘페리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일정 등을 본 뒤 어떤 투어에 도전할 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LIV 골프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PGA 투어 카드를 얻지 못하고 LIV 골프에 갈 수 있다면 당연히 LIV 골프에 갈 것 같다”고 밝혔다.
김성현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단독 6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톱10’에 들었다.
PGA 투어에 진출했다가 2부인 콘페리 투어로 밀렸던 김성현은 현재 콘페리 투어 포인트 랭킹 6위에 올라 내년 PGA 투어 복귀가 확정됐다.
김성현은 “한달 쯤 전부터 샷이 흔들렸는데 오늘 좋은 경기를 펼쳐 만족스럽다”고 오늘 경기를 평가했다.
콘페리 투어에서 경기하면서 발전한 점으로는 “콘페리 투어는 지역마다 컨디션도 다르고 코스 특성도 다르다. 다양한 대회 환경에 맞게 매주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많이 배웠고 적응력도 크게 발전한 것 같다”고 밝혔다.
내년 계획에 대해서는 “콘페리 투어로 밀린 뒤 정신적으로 힘들었지만, 내면이 많이 단단해졌다. 어려운 상황을 잘 헤쳐 나갈 힘을 기른 시간이 됐다”며 “우승보다는 최고의 골프를 치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현은 앞으로 골프존 오픈,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등 KPGA 투어 대회에 2차례 출전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콘페리 투어 파이널 3차전과 4차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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