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진석, 이창호 꺾고 울산광역시장배 프로시니어최강전 우승

천병혁 2025. 9. 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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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무대에 진출한 '괴동' 목진석(45) 9단이 처음 출전한 울산광역시장배에서 정상에 올랐다.

목진석은 14일 울산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열린 2025 울산광역시장배 프로시니어최강전 결승에서 이창호 9단(50)에게 16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만 45세 이상 시니어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목진석은 16강부터 이성재·서봉수·최명훈 9단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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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석 9단이 처음 출전한 울산광역시장배에서 우승했다.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시니어 무대에 진출한 '괴동' 목진석(45) 9단이 처음 출전한 울산광역시장배에서 정상에 올랐다.

목진석은 14일 울산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열린 2025 울산광역시장배 프로시니어최강전 결승에서 이창호 9단(50)에게 16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목진석은 중반까지 팽팽한 균형을 이어가다 중앙 전투에서 이창호의 실수를 틈타 흑 대마를 잡고 승부를 결정지었다.

만 45세 이상 시니어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목진석은 16강부터 이성재·서봉수·최명훈 9단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특히 그는 이날 오전 열린 준결승에서 마지막 반집 패싸움을 벌이다 최명훈의 실수를 틈타 극적인 반집승을 거뒀다.

목진석(왼쪽) 9단이 이창호 9단을 꺾고 울산광역시장배에서 우승했다.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결승에서는 이창호마저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목 9단은 "준결승에서 끝까지 진 바둑을 이겨서 결승은 보너스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뒀던 게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존경하는 이창호 선배님과 대국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현장에 많은 바둑 팬이 찾아오시고 응원도 해주셨는데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팬들과 만날 기회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목진석은 지난 6월 제6회 신안 월드바둑챔피언십에 이어 시니어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2023년 제1회 울산광역시장배 초대 우승자인 이창호는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울산시장배 우승 상금은 2천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천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0분에 초읽기 40초 3회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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