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반정부 시위 지지 후 ‘그리스 이주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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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의 '국민 영웅'에서 '배신자'로 낙인찍힌 테니스 스타 노바크 조코비치가 그리스 이주설에 휘말렸다.
배경에는 세르비아의 반정부 시위 지지가 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12월 "젊은 세대의 목소리가 반드시 들려야 한다"고 밝히며 시위를 공개 지지했다.
세르비아 반정부 시위는 지난해 노비사드 기차역 붕괴 사고(사망 16명)를 계기로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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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조코비치는 최근 아테네에서 집을 알아보는 모습이 목격됐고, 자녀 학교 등록까지 마쳤다. 또한, 자신이 주최하는 테니스 대회의 거점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아테네로 옮겼으며,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와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배경에는 세르비아의 반정부 시위 지지가 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12월 “젊은 세대의 목소리가 반드시 들려야 한다”고 밝히며 시위를 공개 지지했다. 올해 초 호주오픈에선 시위 중 부상당한 학생과 연대 의사를 표했고, 소셜미디어에 집회 사진을 공유하는 등 목소리를 키워왔다. 심지어 윔블던에서는 시위대 구호를 상징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는 해석도 나왔다.
이후 친정부 언론은 그를 향해 ‘폭력 선동가’, ‘외국 정부의 용병’이라고 비난하며 도핑 의혹까지 제기했다. 과거 국민 영웅으로 추앙받던 그의 위상이 정권을 비판한 뒤 급격히 추락한 것이다.
세르비아 반정부 시위는 지난해 노비사드 기차역 붕괴 사고(사망 16명)를 계기로 확산했다. 사고 원인이 부패한 발주 계약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조코비치는 이러한 흐름에 동참하며 ‘거리의 영웅’ 단체와 뜻을 같이 했다.
현재 조코비치의 이주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아테네행 행보는 그의 정치적 입장과 맞물려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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