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년뒤 지방 15곳에 경제인구 없다” 경고

이휘빈 기자 2025. 9. 1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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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구조가 급변하며 지역마다 경제활동 인구 양극화가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구진인 정종우 한은 경제연구원 인구노동연구실 과장은 "연령별 인구 집단의 다른 이동 양상이 지역별 노동인구 불균등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며 "청년층의 대도시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 보충적으로 장년층의 중소도시 유입을 촉진하는 게 지역 간 노동인구 불균형 확대를 막는 데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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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BOK 경제연구’ 보고서 발간
2042년 지방 경제활동인구 1만명 사라지고
30만명 이상 지역은 21곳 늘어 양극화 우려
청년층 양질 일자리-장년층 이동 장려 정책
준비해야 지역 생태계 구조 급속 붕괴 막아
한국은행 ‘BOK 경제연구: 인구변화가 지역별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 분석’에서 지역마다 경제활동 인구의 양극화가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림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Chat GPT

인구구조가 급변하며 지역마다 경제활동 인구 양극화가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지역별 노동시장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해 지역거점도시를 육성해 지방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은 14일 ‘BOK 경제연구: 인구변화가 지역별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 분석’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2022년부터 2042년까지의 시·군·구 경제활동인구 변화를 전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42년에는 경제활동인구 1만명인 시·군·구가 현재 0개에서 15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경제활동인구가 30만명을 넘는 시·군·구는 현재 18개에서 2042년 21개로 증가해 지자체 간 양극화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진은 장래 인구이동 및 경제활동 참가율에 대한 시나리오 분석을 통해 청년층의 대도시 인구 이동이 줄어들면 경제활동인구 불균등 추세가 완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장년층의 중소도시로의 인구 이동이 감소할 때는 불균등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각 지자체 경제활동 인구 변화율. 한국은행 보고서

연구진인 정종우 한은 경제연구원 인구노동연구실 과장은 “연령별 인구 집단의 다른 이동 양상이 지역별 노동인구 불균등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며 “청년층의 대도시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 보충적으로 장년층의 중소도시 유입을 촉진하는 게 지역 간 노동인구 불균형 확대를 막는 데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구 감소가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 주력 산업이나 필요로 하는 인력 및 장년 인구 특징까지 고려한 경제적인 유인책을 제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예를 들어 장년층의 수요에 맞춘 복지나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면 이들이 노동 인구를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 과장은 “수준 높은 교육·문화 인프라와 양질의 일자리가 갖춰진 지역거점 도시 육성을 통해 청년층이 지방에서도 경제적 기회를 찾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면 지역 간 청년 인구 이동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재의 장년 인구를 대상으로 경제적 유인책 제공, 복지·의료 서비스 강화를 통해 대도시에서 중소도시로의 이동을 장려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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