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정 복당 거절·김보협 반발… 조국 비대위 시작부터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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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를 구성했지만 시작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조 비대위원장이 당 수습을 위해 피해자로 알려진 강 전 대변인의 복당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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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 지목’ 김보협, 정면반박… 혁신당 “입장 없어”
조국, 1차 비대위서 김보협 발언·강미정 복당 등 입장 밝힐 듯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방문,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4/dt/20250914164022342gmmb.jpg)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를 구성했지만 시작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가해자로 지목된 김보협 전 수석대변인은 항변에 나섰다. 피해자인 강미정 전 대변인은 복당 요청을 거절했다.
성비위 사태 가해자로 지목된 김 전 수석대변인은 14일 페이스북에 “고소인이 주장하는 성추행 및 성희롱은 없었다”며 무죄 추정의 원칙을 강조했다. 김 전 수석대변인의 발언은 강미정 전 대변인의 기자회견과 상충되고 있다.
이에 대해 혁신당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 혁신당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아직 관련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조 비대위원장이 당 수습을 위해 피해자로 알려진 강 전 대변인의 복당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강 전 대변인은 12일 페이스북에 “내 의사는 이미 충분히 밝힌 바 있으며 복당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혁신당은 앞서 언론 공지를 통해 “조 위원장은 강 전 대변인이 다시 대변인으로 활동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갖고 있다”며 “강 전 대변인 탈당은 온라인 탈당신청절차를 통해 이뤄졌기에 당에서 탈당을 보류할 기회가 없었다. 취임 직후 모든 규정을 활용해 이 문제에 대해 조치하려 한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선 혁신당의 이 같은 조처가 피해자를 향한 3차 가해이자 4차 가해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혁신당은 14일 오후 비대위 인선발표를 했다. 조 위원장을 중심으로 부위원장에 서왕진 원내대표와 엄규숙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이 임명됐다.
비대위원으론 △김호범 조국혁신당 고문 △이재원 사단법인 이음 대표 △우희종 여산생명재단 이사장 △윤솔지 세월호 다큐멘터리 ‘침몰 10년, 제로썸’ 감독 △정한숙 대구시당 여성위원장 △여성 당직자 중 당직자 직접 선출자 1인이 지명됐다.혁신당은 이번 비대위 구성을 통해 ‘신뢰 회복’과 ‘혁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여성 부위원장과 여성위원을 다수로 구성 △의원단과의 연계 △외부인사와 창당초기 인사 결합, 지역 평당원의 수평적 의견 수렴 △당직자 스스로 추천하는 열린 비대위 등을 하겠다는 설명이다.구체적인 방안은 조 위원장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1차 비상대책회의에서 밝힐 예정이다. 아직 당직자 직접 선출자 1명은 뽑히지 않았다.
윤상호 기자 sangh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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