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해외 대형 수주·성장축 다각화…매력주 주목

이해인 2025. 9. 1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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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국내 최대 방산업체로 자주포·장갑차 등의 지상 방산 장비, 항공엔진·우주발사체 등 항공우주, LNG선·특수선 등 조선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매출비중은 방산 31.55%, 항공 9.82%이며,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3000억원(YoY +125.2%), 영업이익은 8640억원(YoY +140.9%)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20%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로, 지상 시스템 부문의 생산성 개선, 그리고 한화 오션의 실적 호조에 따른 결과이다.

투자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해외 대형 수주 모멘텀이다. 향후 1년간 약 16조6000억원원 규모의 해외 신규 수주가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중동 지역의 자주포(약 35조8000억원원), 장갑차(약 97조9000억원) 교체 사업 등에서 K-9 자주포와 레드백 장갑차가 큰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다각화된 성장 구조다. 지상 방산 부문이 성장을 이끄는 가운데, 조선 부문인 한화오션의 실적 호조와 항공엔진 사업의 중장기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 항공엔진 사업은 글로벌 메이저 OEM(주문자상표부착) 업체와 RSP(수익공유 프로그램) 방식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항공 산업 회복과 함께 장기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셋째, 지정학적 리스크 속 구조적 수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지역의 불안정은 방산 수요 확대를 이끌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이 진행되더라도 영토 침탈과 같은 본질적 안보 위협이 해소되지 않아 글로벌 무기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K-9 자주포와 레드백 장갑차는 북유럽, 중동 지역에서 성능을 입증하며 인지도와 수요를 넓히고 있다.

결론적으로 동사는 해외 대형 수주, 다각화된 성장축, 지정학적 수혜라는 세 가지 요인으로 업종 내 매력주로 꼽힌다. 단기적으로는 수주 지연 리스크와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에 따른 주가 조정 리스크가 존재하나, 장기적으로는 해외 매출 확대와 안정적 성장이 기대되기에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매수(BUY)' 의견을 제시한다.
▲ 이해인

/이해인 아르고나우츠 애널리스트 Haein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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