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계엄해제 표결, 李 기다렸나"…禹 "의원 안 해봐서 그런가"

황희정 기자 2025. 9. 1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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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해제 표결 당시 본회의 개회 시간을 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와 우원식 국회의장이 공방을 벌였다.

한 전 대표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서 "지난해 12월 4일 새벽 계엄 해제 정족수가 이미 충족됐는데도 왜 바로 표결을 진행하지 않았는지 묻는다"며 "혹시 숲에 숨어있던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가 본회의장에 들어올 때까지 기다린 것은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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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1일 오후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 위원장 취임식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해제 표결 당시 본회의 개회 시간을 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와 우원식 국회의장이 공방을 벌였다.

한 전 대표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서 "지난해 12월 4일 새벽 계엄 해제 정족수가 이미 충족됐는데도 왜 바로 표결을 진행하지 않았는지 묻는다"며 "혹시 숲에 숨어있던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가 본회의장에 들어올 때까지 기다린 것은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에 우 의장은 다음날인 14일 같은 SNS를 통해 "국회의장이 개회 시간을 혼자 정하는 게 아니라 교섭단체 대표들과 협의해야 한다"며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등과 최종 협의를 마친 시각이 새벽 1시였다"고 반박했다.

그는 "특별한 사정 없이 정족수만으로 시간을 바꾸면 절차 위반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 우 의장은 "(한 전 대표가) 국회의원을 안 해봐서 그런가? 법을 다뤘던 분이 이런 기본 절차를 모른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며 "알면서도 그러는 거라면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다시 글을 올려 "우 의장의 발언은 실망스럽다"며 "당시 여야 의원들이 즉시 표결을 요구하며 항의한 영상도 남아 있다. 추 원내대표의 합의가 없으면 계엄 해제 표결을 하지 않으려 했던 것인가"라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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