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신실, '최장타자끼리 접전' 끝에 OK저축은행 우승…시즌 3승, KLPGA 통산5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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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표 장타자 방신실(21)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 끝에 정상에 등극했다.
2025시즌 평균 드라이브 거리 1위 이동은과 챔피언조에서 정면 승부한 방신실은 1번홀(파4) 0.9m 버디로 기선을 제압했다.
18번홀(파4)에서 방신실이 먼저 1.6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한 뒤, 이동은도 1.2m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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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표 장타자 방신실(21)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 끝에 정상에 등극했다.
방신실은 14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아도니스 컨트리클럽 중-동코스(파72·6,59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첫날 공동 2위, 둘째 날 공동 선두로 사흘 연달아 안정된 플레이를 펼친 방신실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의 성적으로 우승을 추가했다.
이날 4타를 줄인 이동은(21)을 1타 차 2위(14언더파 202타)로 아슬아슬하게 제쳤다.
방신실은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7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을 제패한 데 이어 약 2개월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방신실은 5월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시즌 3승 고지에 오른 이예원과 함께 올해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두 선수에 이어 홍정민이 시즌 2승으로 추격 중이다.
또한 방신실은 이번 우승상금 1억8,000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을 8억6,982만1,420원으로 늘렸다.
2025시즌 평균 드라이브 거리 1위 이동은과 챔피언조에서 정면 승부한 방신실은 1번홀(파4) 0.9m 버디로 기선을 제압했다.
라이벌 이동은은 5번홀(파5) 그린 주변 벙커샷을 홀 0.4m에 떨어뜨려 첫 버디로 연결했고, 8번홀(파4) 보기와 바꾸면서 제자리걸음했다.
이어진 9번홀(파5)에서 이동은이 0.9m 버디 퍼트를 떨어뜨린 반면, 방신실은 어프로치 샷 실수에 이어 2.7m 파 퍼트가 빗나갔다.
마지막 조의 전반 홀이 끝났을 때 이동은이 11언더파 선두에 나섰고, 또 다른 동반플레이어 성유진(25)과 방신실은 나란히 10언더파 공동 2위였다.

후반 들어 방신실과 이동은은 11번홀(파5)에서 나란히 버디로 응수했지만, 13번홀(파4)에서 희비가 다시 엇갈렸다. 버디를 기록한 방신실과 보기를 범한 이동은이 다시 뒤집히면서 선두가 바뀌었다.
추격자가 된 이동은이 14번홀(파4) 버디를 잡아내며 방신실과 동타가 됐고,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이후 17번홀(파3)에서 완벽한 티샷을 날린 방신실이 핀 1m 이내 붙인 공으로 버디를 기록하며 1타 차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사실상 우승의 결정적인 한방이 됐다.
18번홀(파4)에서 방신실이 먼저 1.6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한 뒤, 이동은도 1.2m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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