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너무 막히는데, 배타고 퇴근할까”…18일부터 한강버스 ‘뱃고동’, 케데헌 드론쇼도 즐긴다

정석환 기자(hwani84@mk.co.kr) 2025. 9. 1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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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교통체증 걱정 없이 서울 도심 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사이를 이동한 뒤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에 등장하는 야경을 보며 즐기는 칵테일 한 잔의 여유.

서울시 관계자는 "야경과 함께 퇴근길을 여유롭게 즐기고 싶은 시민, 또는 서울의 매력을 하눈에 담고자 하는 관광객에게 한강버스는 매력적인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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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서 잠실까지 7개 선착장
각각의 매력 갖춘 ‘핫플’로 꾸며
뚝섬서는 청담대교 야경 한눈에
여의도서는 퇴근길 칵테일 여유도
지난 7일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2025 서울드론라이트쇼의 모습. <제공=서울시>
퇴근길 교통체증 걱정 없이 서울 도심 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사이를 이동한 뒤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에 등장하는 야경을 보며 즐기는 칵테일 한 잔의 여유. 이번주 정식 운항을 시작하는 한강버스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서울의 새로운 야간풍경이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버스는 오는 18일 정식 운항을 개시한다. 한강버스는 마곡(강서구), 망원(마포구), 여의도(영등포구), 압구정(강남구), 옥수(성동구), 뚝섬(광진구), 잠실(송파구) 7개 선착장을 누빌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야경과 함께 퇴근길을 여유롭게 즐기고 싶은 시민, 또는 서울의 매력을 하눈에 담고자 하는 관광객에게 한강버스는 매력적인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강버스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도심 속 새로운 문화 공간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7곳의 선착장을 단순한 교통 거점이 아닌 각각의 매력을 갖춘 ‘핫플’로 꾸며 시민들이 다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지난 7일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드론라이트쇼의 모습. <제공=서울시>
뚝섬 선착장의 경우 ‘케데헌’을 현실에서도 접할 수 있는 명소로 꼽히고 있다. 해가 진 뒤 선착장 4층 옥상이 야경을 보기에 최적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옥상에서 케데헌에서 전투 배경으로 활용된 청담대교 뿐만 아니라 코엑스를 비롯한 마천루가 만들어내는 야경을 한눈에 즐길 수 있다.

뚝섬 선착장이 위치한 뚝섬한강공원은 이미 ‘야경 맛집’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7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수많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케데헌을 주제로 열린 ‘2025 드론라이트쇼’를 관람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이곳을 찾은 한 외국인 관광객은 “앞으로 엄청난 관광지가 될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서울 여의도 한강버스 선착장의 모습. <제공=서울시>
여의도 선착장에서는 퇴근길 칵테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이곳에 들어선 스타벅스는 서울 대부분 스타벅스와 달리 칵테일이나 라거 맥주 등 알코올 음료를 판매한다. 한강버스를 이용해 퇴근하는 시민들 뿐만 아니라 도보나 대중교통으로 이곳을 찾은 시민이나 관광객에게 ‘한강 야경 속 쉼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압구정 선착장 역시 ‘경치 맛집’이 될 전망이다. 이달 중순 개점을 앞둔 압구정 선착장 3층 카페에서는 한남대교 일대 야경을 바라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남산타워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비디오 아트 전시장이 들어서는 망원 선착장은 도심 속 문화공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한강버스 기점 역할을 할 마곡 선착장과 중간지점인 옥수 선착장, 종착지인 잠실 선착장은 자전거 라이더와 달리기를 즐기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휴식 공간이 될 전망이다. 자전거 도로와 보행로가 가까운 곳에 조성됐기 때문이다.

한강버스 잠실선착장의 야경. <제공=서울시>
선착장 곳곳에 K-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선착장에 편의점이나 카페 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 치킨점 및 K-라면 체험존을 조성했다. 여의도 선착장의 경우 2층에는 라면 체험존과 치킨 매장이 들어선다. 모든 선착장 루프탑에서는 한강의 경치와 도심 스카이라인 등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버스 선착장 7개소는 정식 운항 이전부터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의 쉼터로 자리 잡고 있다”며 “한강버스의 안전을 최우선시하고, 이용객들의 바람도 최대한 충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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