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8 야구월드컵 4위...동메달 결정전서 대만에 2대3 역전패


한국이 2025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U-18 야구월드컵 4위를 했다.
한국은 14일 일본 오키나와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3-4위 결정전에서 대만에 2대3으로 역전패했다. 직전 2023년 대회 3위였던 한국은 2연속 입상에 실패했다.
한국은 2-2로 맞서던 7회 초 결승점을 내줬다. 2사 2루에서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박지성(서울고)이 안타를 맞았다. 중견수 오재원(유신고)이 타구를 잡아 홈으로 정확하게 송구했고, 포수 이희성(원주고)이 홈 플레이트 정면에서 잡아 홈으로 뛰어들던 대만 주자를 기다린 뒤 태그했다. 타이밍상으로는 여유 있는 아웃이었다.
그런데 일본인 주심이 아웃인지 세이프인지 판정을 하지 않더니, 뭔가 불만을 표시하던 대만 주자 쩡성언을 퇴장 조치했다. 그러자 대만 벤치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잠시 후 대만의 득점이 인정됐다.
한국 포수가 홈 플레이트를 가로막고 주자의 진로를 막아 ‘홈 충돌 방지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였다. 석수철 한국 대표팀 감독이 항의했으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한국은 7회 말 마지막 공격(U-18 월드컵은 7이닝제)에서 삼자범퇴로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한국은 앞선 슈퍼리그에서 대만을 8대1로 제압했다. 3-4위전에서도 선제점을 올리며 기세를 이어가는 듯 했다. 김건휘(충암고)가 0-0이던 2회 말 선두 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 대회 한국의 첫 대포였다.
한국은 5회 초 1사 1-3루에서 유격수 야수 선택으로 동점을 내주고, 이어 적시타를 맞아 1-2로 역전당했다. 한국은 김건휘가 6회 말 2사 2루에서 적시타를 쳐 2-2를 만들었으나 결국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앞선 A조 조별리그에선 6팀 중 2위를 했다. 일본에만 2대4로 졌다. 한국(4승1패)과 일본(5승·1위), 푸에르토리코(3승2패·3위)가 슈퍼리그에 진출했다.
한국은 B조에서 슈퍼라운드로 올라온 대만을 8대1로 이겼고, 미국에 0대1로 진 뒤 파나마를 9대0으로 완파했다. 슈퍼리그 진출팀들과의 성적이 1위인 일본(5승)과 2위 미국(4승1패)이 결승에 올랐고, 한국(3승2패)과 대만(2승3패)이 3-4위전을 치렀다. 대만은 2019년 우승, 2022년과 2023년 준우승에 이어 4회 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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