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훈 강서구청장 "김포공항 동북부, 고도제한 완화로 최고 25층 개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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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m 높이 목동 하이페리온의 존재는 오히려 그 일대가 그동안 항공학적으로 안전하다는 방증입니다. 김포국제공항 고도 제한 규정도 이를 감안해 개정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은 지난 11일 강서구 마곡안전체험관에서 진행한 프레스투어 중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항공고도 관리 기준 개정이 김포공항 인근 개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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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선·운행 과정 등 자체 연구 결과 제시
강서구 동북부 해제로 80m·25층 적용 기대

"256m 높이 목동 하이페리온의 존재는 오히려 그 일대가 그동안 항공학적으로 안전하다는 방증입니다. 김포국제공항 고도 제한 규정도 이를 감안해 개정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은 지난 11일 강서구 마곡안전체험관에서 진행한 프레스투어 중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항공고도 관리 기준 개정이 김포공항 인근 개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특히 그는 "면적 97%가 고도 제한을 받는 강서구 중에서도 활주로와 항공기 동선을 고려해 가양동, 염창동 등 동북부는 고도 제한을 해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4일 ICAO가 약 70년 만에 개정한 공항 주변 고도 제한 국제기준이 발효됐다. 2030년 11월 새 기준 전면 시행에 맞춰 각국은 공항시설법 등을 개정해 세부 규칙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 사이 올해 11월쯤 ICAO는 구체적인 항공학적 검토를 내놓을 전망이다. 진 구청장은 "오랜 기간 고도 제한으로 재산권에 제약을 받아 온 주민들이 기다리던 기회"라며 "수십년 전에 비해 크게 발달한 항공기술을 반영해 합리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관측한다"고 말했다.

이런 기대와 달리 올해 상반기 공개된 ICAO의 개정안에서는 규제 반경이 더 넓어져 재건축을 앞둔 양천구 목동 등에서는 강하게 반발했다. 현재 '장애물 제한표면(OLS)' 중 수평표면은 활주로 반경 4㎞ 이내이고, 이곳에서는 건축물 높이가 지상 45m 미만으로 규제된다. 개정안은 OLS를 '장애물 금지표면'(OFS)과 '장애물 평가표면'(OES)으로 구분해 일괄 금지 영역은 대폭 줄었으나 반경 11~13km까지 단계별(45·60·90m)로 고도 제한이 적용된다. 이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마포구 서대문구는 물론 경기 고양시 남부와 인천 계양구 등까지 OES에 포함된다.
그럼에도 진 구청장이 전보다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보는 이유는 자체 연구용역이다. 고도 제한 개정을 앞두고 강서구는 선제적으로 연구용역 및 세미나 등을 거쳐 다각도로 분석했다. 진 구청장은 "ICAO 개정안 서문에는 사용하지 않는 표면은 보호할 필요가 없다고 전제한다"며 "김포공항 비행 절차와 실제 항공기 운행 과정을 보면 활주로 동북쪽은 고도 제한 높이를 45m에서 80m로 상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80m가 반영된다면 25~26층 정도 아파트로는 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11월 예정인 ICAO의 항공학적 검토,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의 국내 기준 마련 절차가 남아 있다. 진 구청장은 "어느 지역이라도 현 규제보다 불리해지는 것은 개정안의 취지와 맞지 않다"며 "국토부에 자체 연구용역 결과를 전달했고, 서울시 태스크포스(TF)에도 참여해 ICAO 개정안 실행 전 조기에 국내에서 고도 제한 완화 기준이 적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nowl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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