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도 세입자도 만족...대학가에 늘어나는 '한지붕 두가족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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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학가를 중심으로 '세대 분리형 아파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세대 분리형 아파트는 지난 2009년 부산 '벽산블루밍 장전디자인시티'에서 처음 등장했다.
영등포구의 중개업소 관계자는 "인근 원룸이나 오피스텔에 비해 가격적 이점이 크지 않다보니 수요가 별로 없어 세대분리된 가구가 남아 도는 상태"라며 "세대분리형 임대가 잘 안된다는 점이 소문이 나면서 해당 아파트의 예비 매수자들도 분리형 보다 일반적인 구조를 선호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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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제한·소음 취약으로 선호도 갈리기도

[파이낸셜뉴스] 서울 대학가를 중심으로 '세대 분리형 아파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소유자는 실거주와 임대수익을, 세입자는 안전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등기상 별도 세대로 구분되지 않아 대출은 한 가구 기준으로만 가능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세대 분리형 아파트는 방 3개 이상 구조에서 침실 1개와 화장실 1개를 별도 현관과 함께 분리해 공급하는 형태다. 즉 한 가구를 작은 두 공간으로 나눠 임대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다.
세대 분리형 아파트는 지난 2009년 부산 '벽산블루밍 장전디자인시티'에서 처음 등장했다. 당시에는 사생활을 중시하는 가족 구성원이 함께 또 따로 거주하는 목적이었지만 인구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임대수익형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대학가 인근에서 수요가 뚜렷하다. 이화여자대학교 인근 위치한 '마포그랑자이' 전용 84㎡C는 세대 분리형 87가구 중 11가구가 올해 월세 계약을 맺었고, 현재 매물은 없는 상태다. 평균 거래 조건은 보증금 1000만원, 월세 125만원 수준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경희대학교 근처인 '래미안 라그란데' 역시 세대 분리형으로 134가구가 공급됐다. 보증금 1000만원, 월세 100만원 선에서 올해만 38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반면 일반 주거지역에서는 세대분리형 타입의 경쟁력이 낮다. 영등포구의 중개업소 관계자는 "인근 원룸이나 오피스텔에 비해 가격적 이점이 크지 않다보니 수요가 별로 없어 세대분리된 가구가 남아 도는 상태"라며 "세대분리형 임대가 잘 안된다는 점이 소문이 나면서 해당 아파트의 예비 매수자들도 분리형 보다 일반적인 구조를 선호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금융 제약도 존재한다. 세대분리형 아파트는 등기상 한 가구로 등록돼 자산가치 평가가 어렵고, 대출도 한 가구에만 적용된다. 따라서 임대 운영 시 전세와 월세를 혼합하거나 매수자의 실거주와 1가구만 임대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소음 문제 역시 한계로 꼽힌다. 실제 거주자들은 "서로 다른 세대로 살지만 생활 소음이 그대로 전달된다"는 불만을 제기한다. 이에 대해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재건축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세대분리형 옵션을 기피하는 조합원도 있었다"며 "결국 일반형보다 매매 소진 속도가 느렸다"고 설명했다.
세대분리형 아파트의 성패는 입지와 활용 전략에 달려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학가나 도심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지역에서는 임대수익형 상품으로 주목받지만, 일반 주거지에서는 한계가 뚜렷하다"며 "도입을 고려할 경우 활용 계획을 사전에 명확히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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