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퓨처스·월드코인 랠리에 빗썸 '훨훨'…업비트도 맞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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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 거래 시장이 '업비트 독주'에서 '양강 구도'로 재편되는 조짐이다.
빗썸에서 거래가 몰리자 업비트도 9일 저녁 서둘러 월드코인 상장을 발표하며 추격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빗썸이 단기적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렸지만, 가상자산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서 성장세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상장 코인, 수수료 정책, 마케팅 경쟁이 맞물리면서 국내 거래소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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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 거래 시장이 '업비트 독주'에서 '양강 구도'로 재편되는 조짐이다. 빗썸이 상장 차별화와 마케팅 공세로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리면서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14일 정오 기준 빗썸 국내 원화마켓 점유율은 41%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업비트는 56%로 여전히 선두를 지켰지만, 두 거래소 간 격차는 크게 좁혀졌다. 지난 9일에는 월드코인(WLD)이 하루 만에 95% 급등하면서 빗썸 점유율이 45%를 넘기도 했다.
연초까지만 해도 빗썸 점유율은 20%대에 불과했다. 그러나 빗썸은 2023년 7월 앞서 월드코인을 원화마켓에 상장했고, 이 종목이 업비트에 없었던 공백을 활용해 거래량을 흡수했다. 빗썸에서 거래가 몰리자 업비트도 9일 저녁 서둘러 월드코인 상장을 발표하며 추격에 나섰다.
이날 코인마켓캡 기준 하루 만에 100% 넘게 급등한 신퓨처스(F) 역시 빗썸의 40%대 점유율을 굳히는 데 힘을 보탰다. 해당 코인은 현재 업비트에는 상장돼 있지 않은 상태다. 빗썸에서만 24시간 거래대금 3억달러를 기록했다. 빗썸 전체 거래대금 13%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신퓨처스(F) 급등 배경에는 플랫폼 업그레이드 및 투기적 모멘텀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월 AI(인공지능) 기반 신시아 에이전트 출시와 더불어서 신퓨처스는 지난 11일 공식 SNS를 통해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준비 중”이라고 밝히며 기대감을 키웠다.
마케팅 경쟁도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빗썸은 새 광고 모델로 배우 정우성과 전종서를 동시에 기용했다. 여성 모델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격적인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점유율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평가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도 맞불을 놓고 있다. 최근 '시대는 이미 업비트' 캠페인을 선보인 데 이어, LCK 공식 후원에 나서며 간판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을 전면에 내세웠다.
업계 관계자는 “빗썸이 단기적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렸지만, 가상자산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서 성장세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상장 코인, 수수료 정책, 마케팅 경쟁이 맞물리면서 국내 거래소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고 말했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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