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관세·펜타닐 협상 난항…트럼프-시진핑 베이징 정상회담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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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관세와 펜타닐 유입 문제를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베이징 정상회담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시 주석은 지난 6월 트럼프 대통령을 중국으로 초청했으나, 미국 측은 아직 공식적인 수락 의사를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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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절 푸틴·김정은 환대 분위기 지우려 방중 선호” 전망도
![▲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4/kado/20250914105847447sdex.jpg)
미국과 중국이 관세와 펜타닐 유입 문제를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베이징 정상회담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시 주석은 지난 6월 트럼프 대통령을 중국으로 초청했으나, 미국 측은 아직 공식적인 수락 의사를 내지 않았다. 이에 따라 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전 회담 성사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3일(현지시간) “최근 양국 관계를 감안할 때 APEC 회의 전에 베이징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FT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스페인에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회담을 가졌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각각 중국 측과 접촉했다. 이는 정상회담 준비 성격으로 해석되지만, 협상은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관세와 펜타닐이다. 중국은 미국이 먼저 관세를 철폐해야 펜타닐 유입 차단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고, 미국은 관세 완화 이전에 행동이 선행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라이언 하스 브루킹스연구소 중국센터장은 “협상이 교착되면서 베이징 정상회담의 명분이 약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웬디 커틀러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 부회장도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을 정당화할 만한 무역협정을 체결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도 변수가 된다. 테네오의 중국 전문가 데이브 와일더는 “트럼프 대통령은 화려한 고위급 방문을 선호하지만 합의 없는 방중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양국 정상 간 만남은 APEC에서의 비공식 회담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커틀러 부회장은 “두 사람이 APEC에서 만나 성과를 발표하겠지만 무역 합의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행사에서 특급 의전을 받은 것도 변수다. 하스 센터장은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2017년 방문 때보다 화려한 의전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김정은에 이어 ‘식후 입가심’처럼 취급받는 걸 꺼릴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데니스 와일더 전 백악관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김정은 환대 이미지를 희석시키기 위해 오히려 베이징 정상회담을 선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관세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EU와 나토 회원국에 중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라고 요구했고, 중국 기업들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중국은 미국산 아날로그칩에 대한 반덤핑 조사로 맞불을 놨다.
에반 메데이로스 조지타운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지만 결국 결정은 대통령 본인에게 달려 있다”며 “이번 결정은 성과를 내고 싶은 욕심과 중국에서 환대받고 싶은 욕망 사이의 갈등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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