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영상에 포착된 네팔 시위…“통금 조치에 갇혀” [현장영상]

서다은 2025. 9. 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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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카트만두에서 최근 발생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 현장을 담은 한 영국인 여행 유튜버의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영국인 여행 유튜버 해리 테일러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직접 겪은 네팔 시위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테일러는 태국에서 출발해 오토바이로 영국까지 돌아가는 여정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네팔 카트만두에 머물렀고, 갑작스러운 통금 조치와 더불어 시위 현장에 휘말렸습니다.

영상에는 의회 건물 주변에서 불길이 치솟고 짙은 연기가 퍼지는 가운데 시위대와 경찰이 바리케이드를 사이에 두고 충돌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이 영상을 접한 전 세계 누리꾼들은 "통금 조치가 이뤄진 도시에서 보기 드문 영상이 촬영됐다", "날 것 그대로의 현장을 볼 수 있었다"는 등의 의견을 남겼는데요.

테일러는 이러한 반응에 "카메라를 들고 거기에 우연히 있었을 뿐, 보도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통금 조치가 해제되면 오토바이를 타고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는 여행할 것"이라고 본인의 소셜미디어에 밝혔습니다.

최근 네팔 시위는 정부가 지난 5일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엑스(X·옛 트위터) 등 26개 SNS의 접속을 차단한 데 반발해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8일부터 최루탄을 비롯해 물대포와 고무탄을 쏘며 강경 진압을 했으며 34명이 숨지고 1천 368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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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다은 기자 (stande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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