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은 하나, 이민자가 설 땅은 없다” 분노로 물든 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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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서 이민 정책 등에 반대하는 극우파가 주도하는 시위에 11만 명이 집결했다.
시위 주동자는 토미 로빈슨(본명 스티븐 약슬리 레논)이라 불리는 반이민 반무슬림주의자다.
특히 올해 여름 들어 불법 이민자들이 묵고 있는 호텔이나 숙소 앞에서 반이민 시위대가 항의시위를 벌이는 일들이 빈번해지는 등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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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등에 따르면 13일(현지 시간) 극우파들의 대규모 시위대가 런던 도심을 점령했다. 런던 경찰은 시위 및 행진에 10만 명~11만 명이 참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유나이트 더 킹덤(Unite the Kingdom·영국 통일)”을 외치며 반대파들과 충돌했고, 폭력도 불사했다.

로빈슨은 집회에서 “지금 영국에서는 이 나라를 건설한 영국인 보다 이민자들이 법정에서 더 큰 권리를 인정 받고 있다”며 시위대를 이끌었다. 시위대는 “난민선을 멈춰라” “그들을 돌려보내라” “이젠 너무 지쳤다, 우리 아이들을 구하라” 등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런던 도심을 가들 메웠다. 또 잉글랜드의 빨간 십자가 그려진 흰색 깃발과 영국 국기인 유니언 잭을 흔들며 “우리 나라를 되돌려 달라(we want our country back)”는 구호를 외쳤다.

특히 올해 여름 들어 불법 이민자들이 묵고 있는 호텔이나 숙소 앞에서 반이민 시위대가 항의시위를 벌이는 일들이 빈번해지는 등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에티오피아에서 온 한 불법 이민 남성이 런던 교외에서 14세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것도 이같은 사태에 불을 지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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