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긴 여정이었지” 벌랜더가 돌아본 빅리그에서 20년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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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이 바뀌어도 두 번이나 바뀔 시간 동안, 저스틴 벌랜더(42)는 꿋꿋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우완 벌랜더의 지난 13일(한국시간) LA다저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은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벌랜더는 "많은 오르내림이 있었다. 20년은 내 삶에서 참 많은 부분이다. 내가 시작했을 때, 그리고 지금 모습을 보면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생각해보면 정말 특별한 거 같다"며 말을 이었다.
벌랜더는 "정말 특별한 게임이었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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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이 바뀌어도 두 번이나 바뀔 시간 동안, 저스틴 벌랜더(42)는 꿋꿋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우완 벌랜더의 지난 13일(한국시간) LA다저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은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 20년을 채우는 경기였기 때문.
이날 그는 7이닝 4피안타 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자신의 20년 서비스타임을 자축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그는 “참으로 긴 여정이었다”며 지난 20년의 시간을 돌아봤다.
2004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지명된 벌랜더는 다음해 빅리그에 데뷔했고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풀타임 빅리거의 길을 걸었다.
2006년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고 2011년에는 사이영상과 MVP를 동시에 석권했다. 이후에도 2019년과 2022년 두 차례 사이영상을 받았다. 특히 2022년 사이영상은 토미 존 수술에서 회복한 이후 받은 상이라 의미를 더했다.
벌랜더는 “많은 오르내림이 있었다. 20년은 내 삶에서 참 많은 부분이다. 내가 시작했을 때, 그리고 지금 모습을 보면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생각해보면 정말 특별한 거 같다”며 말을 이었다.
마치 그의 서비스타임 20주년을 자축하듯,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다저스와 접전 끝에 9회말 터진 패트릭 베일리의 만루홈런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밥 멜빈 감독은 “젊은 선수들만이 아니라 베테랑들도 그에게서 배우고 있다”며 벌랜더가 팀에서 차지하는 존재감에 대해 말했다. “이렇게 오랜 시간 현역으로 뛰면서 지금 이 시기 최고의 야구를 보여주고 있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그렇기에 그에게서 보고 배울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의 20년의 서비스 타임에 경의를 표한다. 자주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멋진 것”이라고 말을 더했다.
멜빈 감독의 말대로 벌랜더는 단순히 베테랑의 존재감만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니다. 2024시즌 어깨와 목 부상으로 17경기 등판에 그쳤던 그는 이번 시즌 26경기에서 134 2/3이닝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94 기록하며 반등했다. 비록 승운은 따르지 않고 있지만, 투구 내용은 준수하다. 최근 네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3으로 호투하고 있다.
“더 잘 던지고 있어서 기쁘다.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며 말을 이은 벌랜더는 “한 번에 하나씩 생각하고 있다. 계속 버텨가면서 시즌을 치르고 있는중”이라며 하루하루 집중하고 있음을 알렸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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