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남편 위니텍 대표이사 전격교체

이창재 2025. 9. 1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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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계를 이끌고 있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의 가정사와 관련된 'ICT 기업 대표 교체'가 지역사회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강 교육감이 최대주주로 있는 대구 대표 ICT 기업 위니텍의 대표 자리가 남편에서 올케로 교체되면서, 이 변화가 법적 분쟁과 내년 교육감 선거에 영향을 미칠 중대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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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텍 대표, 남편에서 올케로 교체…법적 분쟁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교육계를 이끌고 있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의 가정사와 관련된 ‘ICT 기업 대표 교체’가 지역사회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강 교육감이 최대주주로 있는 대구 대표 ICT 기업 위니텍의 대표 자리가 남편에서 올케로 교체되면서, 이 변화가 법적 분쟁과 내년 교육감 선거에 영향을 미칠 중대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사진=아시아포럼 21]

14일 영남일보와 지역 교육계 등에 따르면 이번 대표 교체는 지난 5일 열린 위니텍 임시 주주총회에서 단행됐다. 주주총회에서는 추교관 전 대표를 해임하고 강 교육감의 남동생의 아내인 이양순 씨를 새 대표로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사실상 강 교육감이 주도한 인사로 알려지며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추 전 대표는 “명확한 이유 없이 하루아침에 해임됐다”며 반발했다. 그는 “기업 경영에 불확실성을 주는 경질 결정”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반면 강 교육감 측은 “추 전 대표가 매출 확대에만 치중하고 직원 고충을 외면했다”며 경영 방식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위니텍은 지난해 매출 430억원을 기록하며 올해는 500억 원대 돌파가 예상되는 성장세를 보이는 지역 ICT 강소기업이다. 하지만 이번 경영권 교체를 둘러싼 갈등으로 법적 분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업 경영권 다툼과 함께 재산 분할 소송으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지역 경제계는 물론 교육계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강 교육감은 여성가족부 장관과 국회의원 등을 거쳐 2018년부터 대구시교육감을 맡아 재선에 성공했고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전국적인 정치·교육계 인사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내년 교육감 선거를 앞둔 정치적 입지가 흔들릴 가능성도 점쳐진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강 교육감의 삼선 도전은 유력한 도전자가 없다는 점에서 안정적이라는 평가가 많았지만, 이번 사건이 공식화되면 선거 판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역 정가는 이번 사태를 두고 “사적인 경영권 분쟁이 공적 직위의 신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특히 강 교육감의 막강한 영향력이 작용한 이번 인사 결정이 “공과 사의 경계”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위니텍 경영권 분쟁이 강 교육감의 교육감직 수행과 향후 정치적 행보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얘기다.

A 대구시의원은 “대구교육청 수장으로서 강 교육감이 기업 경영 문제와 공적 업무를 분리해 투명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기업 내부 갈등이 교육 정책과 조직 운영 신뢰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결국 이번 사태는 대구교육의 안정성과 교육감 리더십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를 가를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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