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의 셰프’ 조재윤 반전, 명나라 숙수가 조선말→이채민 도와 임윤아 살려 [어제TV]

[뉴스엔 유경상 기자]

명나라 숙수 조재윤이 반전 정체를 암시했다.

9월 1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7회(극본 fGRD/연출 장태유)에서는 당백룡(조재윤 분)이 이헌(이채민 분)을 도우며 반전을 선사했다.

연지영(임윤아 분)은 명나라와 요리경합을 준비하며 오골계삼계탕을 만들기 위한 압력솥을 만들 작정했고, 장영실의 후손 장춘생(고창석 분)을 찾아가기로 했다. 이헌은 연지영을 남장시켜서 임송재(오의식 분)와 함께 출궁시켰다가 불안한 마음에 임송재에게 궁을 맡기고 자신이 출궁하는 편을 택했다.

장춘생은 장영실처럼 이용만 당하다가 버려지기 싫다며 압력솥을 만들기를 거부했지만 연지영이 경합에서 이기면 명나라 사탕수수를 싸게 살 수 있다고 설득하자 흔들렸다. 장춘생은 백성들을 배불리 먹이기 위해 쌀을 2배 크기로 키우는 뻥튀기 기계를 만든 상태. 하지만 설탕이 없으면 뻥튀기를 맛있게 먹을 수 없었다.

여기에 연지영은 비오는 날 동래파전과 탁주로 장춘생의 마음을 흔들었고, 오랜만에 고향 음식을 맛본 장춘생은 연지영이 부친 고향이 부산이라 밝히자 완전히 넘어갔다. 장춘생은 연지영의 부탁대로 압력솥을 만들었다.

제산대군(최귀화 분)은 이헌과 연지영의 출궁사실을 알고 자객을 움직였다. 제산대군은 연지영을 노려 요리경합을 망치고 명나라가 승리하게 만들 속셈. 명나라 사신 우곤(김형묵 분)은 “이번 경합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어쩌면 경합 자체가 열리지 못할 수도 있다. 대령숙수가 출궁을 했다. 궁 밖에는 워낙 험한 일이 많이 벌어지지 않냐”는 보고를 듣고 만족했다.

그 말을 엿들은 명나라 숙수 당백룡이 반전 행보를 보였다. 당백룡은 얼굴을 가리고 엄봉식(김광규 분)을 찾아가 “지금 당장 전하께 이걸 전하시오. 대령숙수가 위험하오. 서두르시오”라고 조선말로 말했다. 엄봉식은 당백룡의 흰머리를 알아보고 경악했지만 조선말을 쓰는 그가 당백룡이 아니리라 혼란에 빠졌다.

엄봉식에게 쪽지를 전해 받은 임송재는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아 당황했지만 창선(장광 분)이 촛불에 대니 “대령숙수를 노리는 자들이 있다. 내일을 넘기기 힘들 것이다”는 내용의 글이 나왔다. 임송재는 바로 이헌과 연지영을 구하기 위해 달려갔지만 자객들이 먼저 도착했다.

연지영은 압력솥을 지키려다 손을 다쳤고, 장춘생이 경합날에 맞춰 가져가겠다고 약속하자 뒤늦게 도망쳤다. 이헌은 연지영을 구했고, 연지영이 “아까는 고마웠다. 진짜 멋있었다”고 하자 “다들 고생이다. 내가 경합을 하자고 하지만 않았어도”라고 후회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헌은 ‘미안하다. 연숙수. 너를 힘들게 해서’라고 속말하며 연지영을 향한 더욱 깊어진 마음을 드러냈다.

같은 시각 궁에서는 요리 경합 시간에 이헌과 연지영이 나타나지 않아 난리가 났다. 시작도 못해보고 패할 위기. 이번에도 당백룡은 우곤을 설득해 이헌과 연지영을 기다리는 시간을 벌며 진짜 정체를 궁금하게 했고, 드디어 이헌과 연지영이 도착하며 본격 요리경합이 시작돼 결과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사진=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