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엄마들 사이에서 유행”…SNS 뒤집은 ‘이것’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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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아복 시장이 '공주룩' 경쟁으로 뜨겁다.
MZ세대 엄마들이 '내 딸과 함께 입는 공주룩'에 열광하면서 단순한 아동복이 아니라 모녀 패션 콘텐츠로 소비된 것이다.
그러면서 "아동복 시장은 이제 단순히 귀여운 옷이 아니라 상황별 기능성과 엄마 취향을 아우르는 감성소비로 진화하고 있다"며 "공주룩 세분화 전략은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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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엄마들의 SNS 인증 문화 맞물려 공주룩 소비 진화…‘모녀룩’으로 확장
국내 여아복 시장이 ‘공주룩’ 경쟁으로 뜨겁다.
아동 성장 과정에서 4~7세 사이 나타나는 ‘프린세스 시기’는 단순한 유행이 아닌 고정 수요로 자리 잡았다.

◆‘공주룩’ 3단계 전략, 매출로 증명…가장 뜨거운 건 ‘미니미 공주’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여아 패션 브랜드 로엠걸즈는 올해 봄·여름 시즌부터 여아 라이프스타일을 △데일리 공주(등·하원용 실용 아이템) △미니미 공주(엄마와 함께 입는 모녀 커플룩) △스페셜 공주(생일·결혼식·콩쿨 등 이벤트용 드레스업) 3단계 공주룩으로 구분했다.
이 전략이 적중했다. 지난 7~8월 로엠걸즈 매출은 전년 대비 16% 성장하며 시장 반응을 이끌었다.
특히 ‘미니미 공주’ 라인이 성장세를 주도했다. 샤·레이스 디테일, 회전 시 퍼지는 실루엣, 리본 자수 데님 등 성인 여성복 트렌드를 여아복에 그대로 반영했다.
그 결과 원피스와 데님 카테고리 매출이 2분기 기준 각각 40%, 55% 급증했다.
MZ세대 엄마들이 ‘내 딸과 함께 입는 공주룩’에 열광하면서 단순한 아동복이 아니라 모녀 패션 콘텐츠로 소비된 것이다.
레이스·시퀸·튈 소재로 완성된 ‘스페셜 공주’ 라인은 화려한 드레스, 발레슈즈, 퍼 머플러 등으로 판타지적 요소를 극대화했다. 주로 가족 기념일이나 콩쿨 무대에 활용된다.
흥미로운 점은 구매 채널이다.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입혀본 뒤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다.
불편한 소재나 핏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에, 부모들은 특별한 날을 준비하며 매장에서 확인하는 ‘체험형 소비’를 선호하는 것이다.
◆전문가들 “공주룩, 콘텐츠이자 ‘감성’ 자산”
전문가들은 ‘프린세스 시기’를 단순 취향이 아닌 정체성과 역할놀이 발달 단계로 본다.
여기에 부모의 SNS 공유 문화가 결합되면서 아동복은 ‘옷’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어 “성인 여성복 트렌드를 아동복에 접목해 모녀 간 감정적 연결을 만들어낸 것이 주효했다”며 “패션을 통해 일상을 놀이로 확장하는 효과까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동복 시장은 이제 단순히 귀여운 옷이 아니라 상황별 기능성과 엄마 취향을 아우르는 감성소비로 진화하고 있다”며 “공주룩 세분화 전략은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여아복 시장에서 엄마는 절대적인 소비 주체다. 특히 SNS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발신하는 MZ세대 엄마들에게 ‘모녀룩’은 강력한 콘텐츠다.
전문가들은 향후 ‘미니미 공주’ 라인이 핵심 카테고리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한다.
즉, 공주룩은 더 이상 일시적 유행이 아니다.
아이의 발달, 부모의 라이프스타일, SNS 문화가 맞물린 구조적 수요다. 브랜드들이 세분화된 전략을 내세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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