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3억 마무리를 어쩌나' 또또 야마모토 승리 날렸다, 7G ERA 13.50 폭망 "비참하다, 최악이다" 자책 또 자책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마무리 투수 태너 스캇이 또 무너졌다.
스캇은 1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서 10회 구원 등판해 1피안타(1피홈런) 2볼넷 3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끝내기 패배를 내주고 말았다.
3-3으로 맞선 10회말 1사 3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스캇은 첫 타자로 이정후를 만났다. 스캇에게 불운이었다. 풀카운트에서 파울팁 삼진으로 잡는 듯 했는데, 주심의 판정은 달랐다. 포수가 공을 놓쳤다고 판단해 삼진이 아닌 파울을 선언한 것이다. 그렇게 스캇은 이정후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케이시 슈미트를 고의 4구로 걸러 만루 작전을 썼다.
하지만 패트릭 베일리를 넘지 못했다. 2구째 96.5마일 포심패스트볼을 통타 당해 끝내기 만루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날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7이닝 1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지난 등판에서 9회 2아웃까지 노히트 투구를 이어가고도 스캇의 방화로 승리를 놓쳤었는데 이번에도 똑같은 패턴으로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스캇은 이번 시즌 마무리를 맡았지만 불안함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7경기 평균자책점은 13.50다. WHIP는 2.36으로 안정감을 잃었다.

스캇도 자책했다. 경기 후 스포츠넷LA와 인터뷰에서 "또 맞았다. 솔직히 이제 진저리가 난다. 비참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정말 최악이다. (던지는 공을) 모두 간파당하는 느낌이다. (홈런을 맞은 공은) 하이 패스트볼이었는데 상대에게 읽히는 습관을 스스로 노출했을지도 모른다.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올해가 최악의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나아가는 수밖에 없고 내일 이기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4년 총액 7200만 달러(약 1003억원) 대형 계약을 맺고 다저스로 이적했지만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내지 못하고 있다. 긴 부진의 터널에서 언제쯤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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