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선 경유 지자체,상권 활성화 '박차'
[앵커] 대구권 광역철도인 대경선을 이용하는 시도민들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경산역은 개통전보다 일평균 이용객이 80% 가까이 증가했고 구미역을 비롯한 다른 역도 마찬가지인데요.
노선이 지나는 지자체마다 차별화된 지역 상권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정석헌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평일 낮인데도 대경선을 타기 위해 승객들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출발기점이지만 전동차에는 빈자리가 없고 일부 승객은 서서 가야 할 정돕니다.
개통한 이후 9달 동안 이용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겁니다.
경산시에 따르면 경산역은 대경선 개통 후 일평균 이용객이 5천여명에서 9천명으로 늘어 80%나 증가했습니다.
[김미성/대구시 산격동 "(대경선) 타보니까 굉장히 편하고 또 제가 갖고 있는 교통카드 찍어서 비용 면에서도 괜찮은 것 같고 타고 오는데 정말 편했습니다.바깥에 풍경도 좋고.."]
[윤순애/대구시 파동 "(예전에는) 여기(경산) 오는 것도 항상 누가 태우러 와야 되고 데려다 주고 해야 되는데 이게(대경선) 있으니까 내 혼자 아들네 집에 왔다 갔다 할 수 있고 이렇게 오늘 타보니까 여러가지가 좋네요."]
구미역도 일평균 만5천여명이 이용해 대경선 개통전보다 15% 정도 늘었습니다.
이처럼 대경선이 광역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노선이 경유하는 지자체마다 상권활성화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경산시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상인회, 경산역 등 4개 기관단체와 손을 잡았습니다.
다양한 문화행사와 이벤트, 야간조명과 조형물 설치등을 통해 급증한 대경선 이용객을 지역상권으로 끌어들일 계획입니다.
[김동필/경산시 경제환경국장 "경산역에서 중앙로 상점과 공설시장까지 거리에 경관조명과 조형물을 설치하고 팝업스토어 운영,관광열차와 연계한 장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구미시는 구미역사에 청년들이 마음편히 이용할 수 있는 공유오피스와 북카페,지원센터등을 갖춘 청년거점공간을 만들고 있습니다.
또 인근 전통시장과 상권활성화를 위해 문화와 소비촉진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증가한 대경선 승객을 위해 금오산 등을 지나는 버스노선을 신설하거나 운행횟수를 늘렸습니다.
[박영희/구미시 일자리경제과장 "(지역 상권 관련)인프라를 확충하고 또 문화로 활성화 축제라든지,바이 구미 페스티벌이라든지,팝업스토어라든지
이런 행사를 추진함으로써 그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칠곡군은 대경선이 지나는 왜관역을 칠곡의 문화와 역사, 관광을 체험할 수 있는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입니다.
대경선 승객들을 위해 이른바 '205 힐링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할매 시화거리와 할매 문학관, 호국의 다리와 전통시장을 연계한 패키지형
관광상품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김도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