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컵 대회 개막…하지만 전면 취소 위기

이성훈 2025. 9. 13.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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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수에서 개막한 프로배구 컵대회 남자부 경기가 전면 취소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미 열린 개막전까지 무효가 될 수 있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건데요,

어찌된 일인지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의 컵대회 개막전.

치열한 접전 끝에 OK저축은행이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을 3대1로 제치고 개막전 승리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오후 4시에 예정됐던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의 경기가 돌연 연기되면서 이상 기운이 감지됐습니다.

배구연맹은 국제 배구연맹이 컵 대회 개최를 아직 승인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연기 이유를 밝혔습니다.

국제 배구연맹은 컵 대회 남자부 경기가 세계 선수권 대회 기간과 겹친다며, 어제 이메일을 통해 대회를 진행하지 말라고 배구 연맹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배구연맹은 국제 배구 연맹의 통보를 무시하고 개막전을 강행했습니다.

구단들이 반발하자 그제서야 경기 연기를 결정한 배구 연맹은 뒤늦게 보도 자료를 통해 국제배구연맹이 오늘밤 자정까지 대회 승인을 하지않을 경우, 컵 대회를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배구연맹,코보의 안일한 대처가 상황을 키운 셈입니다.

[이헌우/코보 홍보 팀장 : "현재 FIVB(국제배구연맹)과 계속 소통하고 있는 과정이고요 . 최대한 컵 대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소통하고 있습니다."]

개막전까지 치른 컵 대회.

국제배구연맹의 결정에 따라 전면 취소 될 수도 있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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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기자 (trist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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