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반전' 만든 고동빈 KT 감독 "고점 나오면 젠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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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반전 드라마를 쓴 고동빈 KT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고동빈 KT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12일부터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정말 이겨 기쁘다. 롤드컵 진출이 걸려있었기에 행복이 배가 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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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역대급 반전 드라마를 쓴 고동빈 KT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KT는 13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5 LCK 플레이오프 2라운드 젠지와의 맞대결에서 3-2로 승리,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행을 확정했다. 동시에 롤드컵 티켓도 따냈다.
고동빈 KT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12일부터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정말 이겨 기쁘다. 롤드컵 진출이 걸려있었기에 행복이 배가 된다"며 웃었다.
이어 "경기력이 '엄청 뛰어나다'고 말하기는 어려웠지만 고점이 찍히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반면 상대는 준비 기간이 길어 1세트를 이기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고 감독은 최소 3시드로 롤드컵에 진출한 것에 대해 "정말 많은 것이 걸려 있던 경기였다. 승리와 함꼐 롤드컵까지 확정했다. 4시드로 갔으면 다시 한번 벼랑 끝 승부를 펼쳐야 했는데 안전하게 본선에 진출해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고 감독은 "팀의 강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꾸준히 연습했다. 이게 잘 떨어지면 젠지가 아니더라도 경쟁력 있게 이길 수 있다고 항상 생각헀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고 감독은 다음 상대가 누구일 것 같냐는 질문에 "예상하기는 힘들지만 최근 경기력은 한화생명e스포츠가 조금 더 좋았던 것 같아 HLE의 진출 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쳐본다"고 말했다.
우승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고 감독은 "아직 우승을 얘기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 그저 남은 경기를 최대한 잘 준비해 이기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고 감독은 지난날을 회상하며 "힘든 날이 많았지만 결국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것이 팀을 강하게 만들었다. 선수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며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고 감독은 끝으로 "이날은 이겼지만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다. 그 경기도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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