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투톱' 갈등 봉합 수순…김병기 '사과'에도 불씨는 '여전'
[앵커]
특검법 여야 합의를 둘러싸고 민주당 안에서의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청래 대표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던 김병기 원내대표가 합의 사흘 만에 공식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비판 글을 올리는 등 갈등의 불씨가 아직 살아있단 분석입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심기일전해서 내란 종식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 고 사과의 글을 올렸습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특검 수사 기한을 추가로 연장하지 않고 수사인력 충원도 최소화하기로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서 반발이 터져 나왔고, 정청래 대표는 "당황했다"고 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1일) : 지도부의 뜻과도 다르기 때문에 어제 바로 재협상을 지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타협도 협치도 아니라며 비판했습니다.
[지난 11일 : (내란을) 꿈도 못 꾸게 만드는 건 민주공화국의 본질적인 가치 아닙니까. 그걸 어떻게 맞바꿔요? 그런 건 타협이 아니죠.]
하지만 김병기 원내대표는 합의안 보고가 있었다는 취지로 말했고,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지난 11일) : 그런 거 할 때 혼자 하나요?]
정청래 대표의 공개 사과까지 요구했습니다.
정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절차가 매끄럽지 못했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지만 이후에도 두 사람은 눈도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우리는 죽을 고비를 넘기며 생사고락을 함께한 전우이자 동지입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 단언컨대 정치검찰과 민주주의는 결코 공존할 수 없습니다.]
김 원내대표가 사흘 만에 사과하면서 갈등은 봉합되는 모양새지만 불씨는 여전합니다.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오늘 "마감 시한에 쫓겨 성과에 급급했다"며 원내대표를 저격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영석 영상자막 송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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