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31년 전 美 월드컵서 韓-홍명보 괴롭힌 볼리비아, 11월 14일 국내서 6년만 재격돌

임기환 기자 2025. 9. 1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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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 전 홍명보 감독 선수 시절에 한국 축구를 괴롭힌 볼리비아가 11월 국내 친선경기 상대로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축구의 국내 친선전 첫 번째 상대가 결정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1월 14일 FIFA(국제축구연맹)가 정한 A매치 기간을 활용해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볼리비아와 맞붙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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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31년 전 홍명보 감독 선수 시절에 한국 축구를 괴롭힌 볼리비아가 11월 국내 친선경기 상대로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축구의 국내 친선전 첫 번째 상대가 결정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1월 14일 FIFA(국제축구연맹)가 정한 A매치 기간을 활용해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볼리비아와 맞붙는다"라고 전했다.

FIFA 랭킹 78위 볼리비아는 지난 10일 개최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최종전에서 FIFA 랭킹 5위의 브라질을 1-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한 다크호스다. 볼리비아는 이날 승리로 남미 예선 최종 7위를 기록하며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해 월드컵 본선행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민국은 볼리비아와의 역대 전적에서 2승 1무로 앞서 있다. 두 팀은 1994년 FIFA 미국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처음 만나 0-0으로 비겼으며, 당시 홍명보 감독이 선수로 출전한 바 있다.

당시 김호 감독이 이끌던 국가대표팀은 조별 라운드 1차전에서 강호 스페인을 상대로 홍명보 감독과 서정원 청두 룽청 감독의 득점으로 극적 2-2 무승부를 거두며 한국 축구 역사상 첫 16강 진출에 대한 꿈을 키웠다.

다음 상대는 본선 최약체로 꼽히는 볼리비아였기에, 2차전을 이긴다면 1승 1무로 나머지 3차전 결과에 크게 상관없이 16강 진출이 유력해질 터였다. 당시 본선은 24개국이 겨뤘고, 조 3위도 와일드카드로 조 3위 6개국 중 상위 4개국은 16강에 오를 수 있었기에 한국 축구를 향한 기대감은 고조됐다.

그러나 약체로 여겨졌던 볼리비아는 의외로 잘 버텼고, 82분 퇴장자가 발생했음에도 김호호는 골 결정력 부재에 시달리며 0-0 무승부를 거두고 말았다. 홍 감독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실점 수비를 선보였지만, 공격 쪽에서 매듭을 짓지 못하며 양팀 모두 승점 1씩을 나눠 갖는데 만족해야 했다. 1~2차전에서 2무를 거둔 한국 축구는 3차전에서 강호 독일에 2-3으로 석패하며 2무 1패로 본선 여정을 마무리했다.

당시 홍 감독과 한국 축구에 쓰라린 아픔을 안긴 볼리비아가 6년 여 만에 국내에서 리턴 매치로 격돌한다.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가장 최근의 맞대결은 2019년 3월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다. 당시 대한민국이 이청용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볼리비아전의 자세한 시간과 장소는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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