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 흐르는 줄" 역대급 경기나온 다저스-SF…역적에서 영웅도 있었다

김건일 기자 2025. 9. 1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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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전 답게 3연전 첫 경기부터 명경기를 만든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다.

샌프란시스코는 13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다저스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패트릭 베일리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5-1로 승리를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대주자 맥크레이가 무리하게 홈으로 태그업을 시도하다가 아웃됐고, 연장 10회 다저스는 벤 로트베트가 2루에서 3루로 태그업하다가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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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내기 승리에 환호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수단.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가장 재미있었던 정규 시즌 게임이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전 답게 3연전 첫 경기부터 명경기를 만든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다.

샌프란시스코는 13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다저스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패트릭 베일리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5-1로 승리를 거뒀다.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선발 맞대결을 벌인 벌랜더는 7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 냈으나 7회 선두타자 마이클 콘포토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았다. 야마모토 역시 7이닝 10탈삼진 1피안타 1실점으로 벌랜더와 명품 투수전을 만들었다.

벌랜더의 호투를 발판 삼아 팀은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0회 패트릭 베일리의 만루 홈런이 승패를 갈랐다.

무엇보다 두 팀이 경기 막판 차례로 주루사를 저질러 더 극적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대주자 맥크레이가 무리하게 홈으로 태그업을 시도하다가 아웃됐고, 연장 10회 다저스는 벤 로트베트가 2루에서 3루로 태그업하다가 아웃됐다. 이때 송구한 우익수가 맥크레이가 했다.

벌랜더는 "특별한 경기였다. 정규시즌 경기 중 가장 재미있었던 경기 중 하나다. 다저스를 홈에서 만났고, 처음부터 플레이오프 분위기가 났다. 누가 결정적인 수비와 타격을 해줄지 모르는 그런 경기였다"고 말했다.

▲ 패트릭 베일리는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맥크레이는 "전기가 흐르는 듯한 경기였다. 아이들이 꿈꾸는 순간 같다. 강렬하고 재미있다. 에너지가 가득했다. 이 분위기를 10월까지 이어가고 모든 경기를 이렇게 치를 수 있다면, 그 이상 바랄 게 없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트레이드 마감일에 마무리 투수 카밀로 도발을 비롯해 외야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등 주력 선수들을 트레이드하며 가을야구를 포기하는 듯한 행보를 보였다. 트레이드 마감일 당시 성적이 54승 55패로 승보다 패가 많았다.

그런데 트레이드 이후 성적이 좋아졌다. 8월 14승 14패로 5할 승률을 맞추더니 이날 경기 전까지 9월 7승 3패 상승세를 타면서 와일드카드 레이스에 가세했다.

샌프란시스코의 기적은 뉴욕 메츠의 부진이 맞물린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앞서 있던 뉴욕 메츠는 이날 경기까지 무려 7연패에 빠졌다. 두 팀의 승차는 0.5경기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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