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한국 향한 악담 현실 된다…'카스트로프, 태극마크 선택하면 안 됐어' → "주말 브레멘전 선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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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를 택한 옌스 카스트로프(22,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향한 독일의 냉소대로 소속팀에서 힘든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독일 언론 '키커'는 주말 재개하는 2025-26시즌 분데스리가 3라운드를 예측하며 베르더 브레멘을 만나는 묀헨글라트바흐가 카스트로프를 벤치에 두고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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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태극마크를 택한 옌스 카스트로프(22,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향한 독일의 냉소대로 소속팀에서 힘든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독일 언론 '키커'는 주말 재개하는 2025-26시즌 분데스리가 3라운드를 예측하며 베르더 브레멘을 만나는 묀헨글라트바흐가 카스트로프를 벤치에 두고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체는 "카스트로프는 앞선 경기에서도 모두 교체로 나섰다. 주전 경쟁에서 조금은 밀려 있어 이번에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독일에서 경고한대로 흘러간다. 카스트로프는 9월 A매치 기간 소속팀을 떠나 홍명보호에 합류했다. 한국 남자축구 역사상 최초로 외국 태생의 혼혈 선수로 A대표팀에 합류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자란 카스트로프는 독일 축구 시스템을 바탕으로 성장했다. 독일 연령별 대표팀에 뽑힐 정도로 유망했던 그는 성인 무대에서는 한국을 위해 뛰기로 결정했다.
이를 두고 독일 언론은 악담과 다름없는 예상을 내놓았다. 평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과소평가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현지 매체 '빌트'는 "카스트로프를 향해 차갑고도 현실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이들은 “카스트로프는 9월 한국 대표팀에 합류해 두 차례 A매치를 소화했지만, 그 대가로 세오아네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을 기회를 잃었다. 팀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샬케04와의 평가전에도 나서지 못했다”고 전했다.

카스트로프가 한국 대표팀을 택하지 않았으면 휴식기 동안 도약의 무대가 될 수 있다는 시선이다. 빌트는 “카스트로프는 이제 브레멘전에서도 출전 기회가 제한될 수 있다. 무엇보다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피로와 시차 적응 문제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지적하며 주전 경쟁에서 한발 뒤처진 상황을 꼬집었다.
장기적으로 먹구름을 예고하기까지 했다. 빌트는 "카스트로프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한다면 앞으로도 A매치 기간마다 아시아로의 장거리 이동을 반복해야 한다. 이는 소속팀 내 입지를 다지는 데 있어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물론 냉정하지만 카스트로프가 극복해야 할 과제임에 틀림없다. 그래도 카스트로프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A매치에서 분명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미국과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투입돼 거침없는 활동량과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였다. 멕시코전에서는 선발로 나서 전반 45분을 소화하며 집요한 압박과 강인한 투쟁심을 드러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대표팀 데뷔전에서 보여준 에너지는 한국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묀헨글라트바흐에서도 대표팀에서 모습이 필요하다. 당장 카스트로프에게 필요한 건 단순한 출전이 아니다. 주어진 짧은 시간 안에서 감독과 동료들을 설득할 수 있는 임팩트를 보여줘야 한다. 교체 카드로라도 투입된다면, 자신의 강점인 왕성한 활동량과 빠른 압박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야 한다. 팀이 반등을 노리는 결정적 시기에 변화를 만들어낸다면, 그가 가진 잠재력은 의심할 여지 없이 빛을 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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