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 대세 된 값싼 드론, 퇴치엔 고가 무기 동원…각국 '딜레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무인 비행장치 드론은 전장의 최전선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 모두 전장에서 정찰, 공격, 방어 등의 임무를 재래식 무기보다 가격이 저렴한 드론에 대거 의존한다.
각국 군 당국은 더욱 저렴한 드론 방어 수단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으나, 아직 기술 완성도나 양산 능력 등이 무르익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英방산전시회서 전자전·레이저 등 '저비용' 안티드론 장비 소개
![지난 10일(현지시간) 폴란드 동부 초스누프카 지역에 떨어진 뒤 파손된 드론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3/yonhap/20250913194543354lpvd.jpg)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무인 비행장치 드론은 전장의 최전선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 모두 전장에서 정찰, 공격, 방어 등의 임무를 재래식 무기보다 가격이 저렴한 드론에 대거 의존한다.
그러나 전 세계 군대는 값싼 드론을 공격 무기로 쓰면서도 정작 드론 공격을 무력화하는 방어 무기가 비싸 딜레마에 직면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드론 한 대 가격은 수백 달러에서 수천달러 수준이며, 기술 혁신과 대량 생산 가속에 힘입어 가격은 빠르게 내리고 있다. 그러나 드론 격추에 쓰이는 방공 미사일은 한 발에 수천만 달러에 달한다.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 'DSEI UK 2025'에 참가한 글로벌 방산 업체들은 이 같은 난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를 잇달아 선보였다.
전시장에는 소형 드론 위협을 무력화하기 위해 개발된 드론을 비롯해 레이저, 미사일, 전파 교란 장비 등이 가득했다. 이들 시스템의 공통점은 드론 파괴를 위한 비용을 낮추려는 시도다.
DSEI에 참가한 여러 기업은 드론 조종 시스템을 교란하는 전자전(Electronic warfare) 기술을 선보였다. 재밍, 스푸핑 등 전자전 기술은 잠재적으로 여러 드론을 한꺼번에 요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기술에 대해 탈레스 영국법인의 마이크 스워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사실상 전체 드론 군집의 전자 장비를 무력화해 땅으로 떨어뜨리는 방식"이라며 "드론을 하나하나 겨냥해 쏘는 모델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방위산업전시회 'DSEI UK 2025'의 이스라엘 방산기업 라파엘 부스에 전시된 드론 레이저 방어 시스템 '라이트빔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3/yonhap/20250913194543528girr.jpg)
드론쉴드, 디드론 등 미국 기업들은 소총처럼 겨눌 수 있는 휴대용 시스템을 소개했으며, 이스라엘 라파엘 등은 드론을 격추하는 레이저 무기를 전시했다.
레이저나 전자전 시스템 등은 초기 비용이 비싸고 구축이 복잡하지만 일단 만들어지면 운용 비용은 저렴한 편이다.
영국 마르스(MARSS)는 비용을 낮추고 부수적 피해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적 드론을 관통해 격추하는 지상 발사 요격기를 개발했다.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외에 군사적 침입을 우려하는 다른 국가들도 드론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면서 드론을 무력화하는 안티드론 장비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각국 군 당국은 더욱 저렴한 드론 방어 수단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으나, 아직 기술 완성도나 양산 능력 등이 무르익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파비안 힌츠 국제전략연구소(IISS) 분석가는 "드론 방어 장비의 가격 경쟁력에 초점이 많이 맞춰졌지만 더 중요한 지표는 생산의 가용성과 확장성"이라며 "돈이 있어도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ric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사탕수수밭 살인, 탈옥, 호화수감…송환된 '마약왕' 박왕열 | 연합뉴스
- "유족이고 XX이고…" 74명 사상 안전공업 대표 고성·막말 논란(종합) | 연합뉴스
- 만리장성에 이름 새긴 중국인 관광객 구류·벌금 | 연합뉴스
- 보챈다고 생후 42일 아들 때려 숨지게 한 30대父 징역 13년 | 연합뉴스
- "전두환 물러가라" 유인물 뿌린 대학생들 45년 만에 무죄 | 연합뉴스
- "국방부에 불 지르겠다"…관공서 전화걸어 협박한 40대 검거 | 연합뉴스
- 초등생 야구부원 5초간 볼 잡아당긴 감독 벌금 300만원 | 연합뉴스
- [샷!] "아리랑 화음에 온몸에 소름이" | 연합뉴스
- "에콰도르 무장 마약조직 훈련장 폭격했다더니…젖소목장" | 연합뉴스
- 대구 도심 알몸 배회 30대…경찰, '공연음란' 혐의 현행범 체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