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국 측 기본 입장, 원금 회수 전 발생 수익 5 대 5"

2025. 9. 13. 19:4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3,500억 달러 대미 투자펀드 수익 배분을 어떻게 할 것인가도 양국 간 부딪히는 지점입니다. 이 배분 비율을 놓고 여러 안이 거론되는데, 미국은 시종일관 일본과 같은 5대 5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MB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투자 원금이 회수되기 전까지 양국이 수익을 50%씩 가져가는 방안으로, 일본이 미국과 서명했던 합의안과 동일한 수준입니다. 정태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7월 한미 관세협상에서 우리 정부는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펀드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 투자금의 수익 배분 비율 등 구체적인 안을 두고, 미국 측의 기본 입장은 "투자 원금 회수 전 발생한 수익은 양국이 50%씩 가져가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미국 정부 소식통은 MBN에 "미국은 관세협상 단계부터 지금까지 일본과 같은 원금 회수 전 5대 5 비율이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원금 회수 시점부터는 미국이 90%를 가져가겠다는 건데 이는 미국과 일본의 협상 조건과 같습니다.

실제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선택지는 명확하다"며 일본과 유사한 조건의 대미 투자 수익 회수 방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하워드 러트닉 / 미국 상무장관 (현지시각 11일) - "한국은 일본을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이미 합의에 서명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에 반하는 결정은 절대 하지 않을 거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 이재명 / 대통령 (지난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 - "우리가 이익되지 않는 사인을 왜 합니까? 최소한 합리적인 사인을 하도록 노력해야 되겠죠. 사인 못 했다고 비난하지는 마십시오."

최종적으로 국익에 도움이 되는 협상안에 서명하겠다는 거고, 지금 협의 수준은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 정태진 기자 jtj@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이은재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