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 홈플러스, 전 점포 폐점시간 단축…인건비·전기료 절감 취지

권영진 기자 2025. 9. 1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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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13일 전 점포의 폐점시간을 오후 10시로 조정했다.

홈플러스는 최근 기존 오후 11시 또는 자정까지 영업했던 68곳 점포의 폐점시간을 오후 10시로 앞당겨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국 123곳 점포의 폐점시간이 기존보다 1시간에서 2시간 앞당겨지게 됐다.

홈플러스는 모든 점포의 지난 8월 전기요금 사용료(9월 청구분)를 체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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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칠곡점 등 폐점시간 오후 10시로 조정
유동성 악화로 8월 전기요금 체납…대구 동촌점 등 15곳 폐점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13일 대구 칠곡점 등 일부 점포의 폐점시간을 오후 10시로 조정했다. 대구일보DB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13일 전 점포의 폐점시간을 오후 10시로 조정했다. 지난달 전기요금을 납부하지 못하면서 고정비를 줄이기 위해서다.

홈플러스는 최근 기존 오후 11시 또는 자정까지 영업했던 68곳 점포의 폐점시간을 오후 10시로 앞당겨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국 123곳 점포의 폐점시간이 기존보다 1시간에서 2시간 앞당겨지게 됐다. 이미 대구지역의 경우 기존 자정까지 영업했던 칠곡점을 비롯해 남대구점, 수성점, 성서점의 폐점시간이 지난 10일부터 오후 10시로 변경됐다. 아직 일부 점포에서 영업시간 조정 시점이 정해지지 않아 기존 영업시간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르면 다음주 중 단축 조정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의 이번 영업시간 단축은 유동성 위기에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영업시간 단축을 통해 전기요금, 인건비 등을 절감하겠다는 취지다. 홈플러스는 모든 점포의 지난 8월 전기요금 사용료(9월 청구분)를 체납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우선순위에 따라 집행하다보니 일시적인 미납이 발생했다"며 "기한 내 납부하지 못했지만, 곧 연체분을 포함해 성실히 납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최근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당초 지난 10일에서 오는 11월까지로 두 달 연장했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인수 희망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홈플러스가 인수합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이 임대료 협상에서 접점을 찾지 못한 대구 동촌점 등 15개 점포는 당초 내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폐점을 앞두고 있었지만 올해를 끝으로 문을 닫게 됐다.

대구 동촌점을 비롯해 수원 원천점, 인천 계산점, 부산 장림점, 울산 북구점 등 5개 매장은 오는 11월16일 문을 닫고, 이 외 나머지 10개 점포(서울 시흥점·가양점·경기 일산점·안산 고잔·화성 동탄점·충남 천안신방점·대전 문화점·전북 전주완산점·부산 감만점·울산 남구점 등)도 오는 12월 중 폐점한다.

권영진 기자 b0127ky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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