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현장리뷰] 배성재 감독의 이유 있었던 자신감…3골 몰아친 충남아산, 부천 돌풍 잠재우고 4경기 만에 승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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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재 충남아산FC 감독의 자신감은 허풍이 아니었다.
최근 3경기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플레이오프(PO) 진출권과 점점 멀어지던 충남아산이 상위권에서 경쟁을 펼치는 부천FC의 돌풍을 잠재웠다.
충남아산은 13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부천과 하나은행 K리그2 2025 29라운드 홈경기에서 은고이와 데니손, 김종석의 연속골을 앞세워 3대 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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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아산] 강동훈 기자 = 배성재 충남아산FC 감독의 자신감은 허풍이 아니었다. 최근 3경기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플레이오프(PO) 진출권과 점점 멀어지던 충남아산이 상위권에서 경쟁을 펼치는 부천FC의 돌풍을 잠재웠다. 충남아산은 PO 진출 가능성을 살린 데에 이어 직전 맞대결 설욕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충남아산은 13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부천과 하나은행 K리그2 2025 29라운드 홈경기에서 은고이와 데니손, 김종석의 연속골을 앞세워 3대 0 완승을 거뒀다. 4경기 만에 승점 3을 추가한 충남아산은 승점 36(8승12무9패)을 쌓았다. 순위(9위)는 바뀌지 않았지만 PO 진출 마지노선인 5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44)와 격차를 승점 8로 좁혔다. 승점 48(14승6무9패)로 제자리걸음을 한 부천은 3위에 머물렀다.
최근 흐름과 상대 전적에서 모두 부천에 열세였던 충남아산에 힘든 싸움이 예상됐다. 실제 25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전(2대 0 승) 이후 3경기를 치르는 동안 2무1패를 기록한 충남아산은 부천과 지난 5경기 상대 전적에서는 3무2패로 밀렸다. 반면 부천은 최근 2연승 포함 3경기 무패를 달렸다. 특히 28라운드에서 ‘압도적 1강’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압하면서 왜 ‘돌풍의 팀’으로 불리는지 스스로 입증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지만 배 감독은 자신 있는 모습이었다. “최근에 승리가 없었지만 그렇다고 패배가 또 많은 건 아니”라고 강조한 그는 “경기 내용 자체는 좋다. 슈팅이나 유효슈팅 등 지표도 상위권이다. 결과만 가져오면 된다”고 했다. 이어 “아직 11경기 남았다. 지금 순위가 밑에 있지만 결과를 가져온다면 위로 올라가서 PO 진출권과 경쟁할 수 있다. 충분히 따라잡을 자신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배 감독의 자신감은 괜한 것이 아니었다. 충남아산은 열세를 극복하면서 부천을 꺾고 모처럼 승전고를 울렸다.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을 퍼부은 충남아산은 부천을 몰아붙이더니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27분 김성현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재원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PK)을 얻어냈고, PK 키커로 나선 은고이가 침착하게 성공했다.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충남아산은 안주하지 않았다. 김성현을 불러들이고 한교원을 투입, 공격진에 변화를 가져가면서 창끝을 다시 날카롭게 가다듬었다. 배 감독의 선택은 적중했다. 충남아산이 격차를 더 벌렸다. 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한교원이 순식간에 페널티 박스 앞으로 파고든 후 패스를 내주자 데니손이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5분 뒤엔 왼쪽 측면에서 데니손의 컷백을 문전 앞으로 쇄도하던 김종석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사진 = 충남아산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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