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타석 오심이었다, 땅에 안 닿았어" 다저스 포수 분통

김건일 기자 2025. 9. 1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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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포수 벤 로트베트가 이정후 타석에서 나온 오심에 목소리를 높였다.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패트릭 베일리에게 만루 홈런을 맞고 1-5로 무릎을 꿇었다.

결국 이정후는 볼넷으로 걸어나가 1사 1, 3루를 만들었고 1사 만루에서 베일리의 홈런이 터졌다.

이정후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패트랙 베일리의 만루 홈런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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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포수 벤 로트베트.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 포수 벤 로트베트가 이정후 타석에서 나온 오심에 목소리를 높였다.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패트릭 베일리에게 만루 홈런을 맞고 1-5로 무릎을 꿇었다.

문제의 타석이 10회에 나왔다. 볼 카운트 3-2에서 태너 스캇의 유인구에 이정후가 방망이를 휘둘러 삼진이 선언됐다.

그런데 이정후가 배트에 공이 맞았다고 주장했고, 파울로 번복됐다. 결국 이정후는 볼넷으로 걸어나가 1사 1, 3루를 만들었고 1사 만루에서 베일리의 홈런이 터졌다.

공을 잡은 다저스 포수 로트베트는 "절대 땅에 먼저 닿지 않았다. 다만 내가 잡는 방식 때문에 글러브가 공을 땅에 눌러버린 것처럼 보였을 수 있다. 나는 제대로 잡았다고 생각했지만, 공을 보니 아주 작은 긁힌 자국이 있었다"고 억울해했다.

실제로 느린 그림상으로도 공이 땅에 닿지 않았다. 그러나 3루심 채드 페어차일드가 공이 먼저 땅에 닿았다고 판정을 번복했다.

라이벌끼리 맞붙은 이날 경기에서 두 팀은 모두 승리가 절실했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켜야 했고, 샌프란시스코는 와일드카드 경쟁 중이다.

3연전 첫 경기부터 두 팀은 치열했다. 경기 막판이 절정이었다. 9회 먼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사 1, 3루로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다저스는 윌리 아다메스를 거르고 만루 작전을 선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팀 내에서 가장 빠른 그랜드 맥그레이를 3루 대주자로 기용했다.

윌머 플로레스가 띄운 타구가 중견수 쪽 얕은 뜬공이 됐다. 그런데 맥그레이가 과감하게 홈으로 달렸다. 하지만 너무 짧았다. 파헤스의 송구가 맥그레이보다 여유 있게 홈에 도달했다.

▲ 끝내기 승리를 거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연장 10회 다저스도 치명적인 주루 실수를 저질렀다. 1사 1, 2루에서 무키 베츠의 뜬공에 2루에 있던 로트베트가 3루로 달리다가 이웃됐다. 9회 주루사를 범했던 맥그레이의 송구였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10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정후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패트랙 베일리의 만루 홈런이 터졌다.

이날 뉴욕 메츠가 텍사스에 3-8로 패배하면서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메츠의 승차는 0.5경기로 줄었다. 다만 상대 성적에서 밀리기 때문에 실제 승차는 1.5경기로 봐야 한다. 메츠는 이날 경기 결과 7연패에 빠졌다.

반면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수성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나마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패하는 바람에 승차 2.5경기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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