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컵대회, 전면 취소 위기···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건가

KOVO컵 남자부 대회가 취소될 위기다. 국제배구연맹(FIVB)이 세계선수권대회 기간 대회가 열린다는 이유로 KOVO 컵대회 승인 자체를 하지 않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3일 오후 4시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개최 예정이던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의 경기를 14일 오전 11시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KOVO는 “FIVB에 컵대회 개최 허가 요청을 보냈지만 허가 답변이 없다”며 “금일 자정인 오전 12시까지 FIVB에서 대회 승인이 나지 않는다면 남자부 컵대회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OVO는 “FIVB와 시작 차이로 인해 물의를 일으켜 구단 관계자 및 선수단, 여수시 관계자 및 여러 스폰서, 그리고 여수 시민을 비롯한 배구 팬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FIVB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의 대회 개막전도 정상적으로 열리지 않았다. FIVB의 ‘페널티’를 운영해 양팀 모두 외국인선수와 아시아쿼터 선수들의 경기에 내보내지 않았다.
KOVO는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KOVO 관계자는 “어제(12일) FIVB 담당자라는 사람 명의로 협회 국제부에 정식 공문도 아닌 그냥 e메일이 왔다”면서 “세계선수권대회 언급도 없었고 ‘지금은 국내 리그를 할 수 있는 일정이 아니다’는 내용만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아시아배구연맹(AVC) 회장을 통해서 FIVB 회장과 다이렉트로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KOVO는 FIVB측의 업무 처리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지만 안일한 대회 운영에 대한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모구단 관계자는 “(세계선수권대회와 겹치는데) 문제가 없는지 6월부터 KOVO에 문의를 했는데 ‘괜찮다’고 하더라. 그런데 바로 어제 저녁에 외국인 선수는 출전 불가라고 해서 황당했다”고 전했다.
FIVB 규정에 따르면 “국가대표팀이 참가하는 국제 대회의 첫 경기 14일 전부터 마지막 경기 14일 후까지 해당 국가 리그와 대륙 클럽 대회는 원칙적으로 운영할 수 없고, FIVB의 별도 승인이 있는 경우만 예외가 허용된다”고 돼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12일부터 28일까지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2014년 폴란드 대회 이후 11년 만에 참가한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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