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보다 못하다"… 인도네시아 언론, U-23 아시안컵 본선 탈락 파넨버그 감독 강력 비판

김태석 기자 2025. 9. 1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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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호에게 밀려 2026 AFC 사우디아라비아 U-23 아시안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인도네시아의 미디어들이 신태용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잡았던 제랄트 파넨버그 U-23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맹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은 9월 3일부터 9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열렸던 2026 AFC 사우디아라비아 U-23 아시안컵 지역예선 J그룹에서 3전 전승으로 조 1위에 주어지는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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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이민성호에게 밀려 2026 AFC 사우디아라비아 U-23 아시안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인도네시아의 미디어들이 신태용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잡았던 제랄트 파넨버그 U-23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맹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신태용 감독과 직접적인 비교까지 들먹이며 파넨버그 감독을 궁지에 몰고 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은 9월 3일부터 9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열렸던 2026 AFC 사우디아라비아 U-23 아시안컵 지역예선 J그룹에서 3전 전승으로 조 1위에 주어지는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이 지역예선을 안방에서 치른 인도네시아는 1승 1무 1패를 기록, 라오스에 골득실에서 앞선 2위에 랭크되었다. 인도네시아는 지역 예선 11개조 2위 팀 성적 비교에서 상위 4위에 들지 못하고(전체 9위), 끝내 대회에서 탈락했다.

인도네시아로서는 충격이 큰 결과인 듯하다. 인도네시아는 A대표팀과 U-23대표팀을 모두 맡고 있는 신 감독을 지난 1월 전격 경질하고, 대표팀 체계를 바꾸었다. A대표팀 지휘봉을 네덜란드 출신 파트릭 클라위버르트 감독에게, U-23대표팀 지휘봉을 파넨버그 감독에게 주었다. 참고로 U-23 아시안컵은 신 감독이 한국을 무너뜨리고 대회 4강까지 진출시켜 인도네시아 전역을 열광에 빠뜨렸던 무대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예 본선도 못 가고 탈락했다.

인도네시아 매체 <신도 뉴스>는 "파넨버그 감독 경질 신호가 강해졌다"라며 "신태용보다 못하다"라는 제호의 기사를 다루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축구 전문가 케싯 부디 한다요의 인터뷰를 다뤘는데, 케싯은 "과연 파넨버그에게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를 이야기해야 한다. 이전 감독인 신태용 감독이 이룬 성과와 비교하자면, 솔직히 말해 파넨버그 감독이 신태용 감독보다 못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파넨버그 감독은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가 맡긴 임무인 2026년 U-23 아시안컵 본선 진출과 2025년 U-23 AFF 챔피언십 우승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덧붙이며 거듭해서 목표 달성에 실패하고 있음을 짚었다.

또 다른 인도네시아 매체 <하라판 라키아트>는 신태용 감독과 파넨버그 감독의 업적 비교를 다루기도 했다.

<하라판 라키아트>는 "신태용 감독 시기와 비교할 때 파넨버그 감독 체제에서는 성과가 적었고, 하락세를 보였다. 2025년 U-23 AFF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어느 정도 성과를 냈지만, 2026년 U-23 아시안컵 예선에서는 팀의 퍼포먼스가 오히려 하락했다. U-23 아시안컵 예선에서 이긴 건 고작 마카오전 한 번뿐이었다. 라오스전에서는 정확한 슈팅이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실망감에 빠진 팬들이 지역 예선이 벌어졌던 겔로라 델타 스타디움에서 신태용 감독의 이름을 연호했다. 이유는 명확하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할 당시의 성과가 훨씬 좋았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또, "신 감독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재임하며 그는 여러 업적을 남겼다. 2022년 U-23 아시안컵 예선에 팀을 진출시켰다. 2021년 SEA 게임에서도 성과를 냈고, 가루다는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2023년 AFF U-23 챔피언십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2024 AFC 카타르 U-23 아시안컵에서는 인도네시아를 4강에 진출시켰다"라고 거듭해서 좋은 성과를 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대표팀 사령탑 교체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던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 회장은 파넨버그 감독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한발 빼는 모습이다. <신도 뉴스>에 따르면, 토히르 회장은 알렉산더 즈위어스 인도네시아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전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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