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추계] 중등부 무대 마친 KBL 전설 아들 주지우, 고교 무대 성장을 약속

상주/배승열 2025. 9. 1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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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중 백코트 에이스 주지우가 고교 무대에서 다시 도약할 것을 각오했다.

명지중은 13일 경북 상주시 상주고 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제55회 추계 전국남녀 중고농구연맹전 상주대회' 남자 중등부 16강 본선 경기에서 양정중에 67-86으로 패했다.

중등부 마지막 대회를 마친 주지우는 이제 연계 고등학교인 명지고 진학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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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배승열 기자] 명지중 백코트 에이스 주지우가 고교 무대에서 다시 도약할 것을 각오했다.

명지중은 13일 경북 상주시 상주고 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제55회 추계 전국남녀 중고농구연맹전 상주대회' 남자 중등부 16강 본선 경기에서 양정중에 67-86으로 패했다. 대회를 마친 명지중은 2025년 공식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다사다난한 명지중의 2025년이었다. 첫 대회를 4강으로 시작했다. 이후 연맹회장기 준우승에 오르며 꾸준히 성적을 유지했다. 시즌 중간 두 명의 삼학년 선수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며 전력이 약화됐지만 마지막 대회를 무사히 마무리하며 후회 없는 한 시즌을 보냈다.

명지중 전정규 코치는 "준우승도 하며 선수들이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어린 선수들이라 느슨한 모습도 있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2학년 선수들이 발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이번 대회였다. 부족하지만 다시 도약하는 시간을 잘 준비하겠다"며 "3년 동안 고생한 3학년 두 선수에게도 고맙다. 정이 많이 간 제자들이었다"고 말했다.

후반기 명지중은 3학년 주지우와 구도훈이 동생들과 함께 했다. 특히 주지우(182cm, G)는 공격과 수비에서 많은 역할을 책임지며 코트 안 리더로 힘을 냈다.

주지우는 "시즌 초 성적이 나오면서 다 함께 후반기에는 우승을 목표했다. 주축 3학년 선수들이 빠져 아쉽지만, 마지막 대회를 후회 없이 마칠 수 있었다"고 마지막 중등부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명지중 백코트 에이스로 꾸준히 활약한 주지우는 지난 5월 U16 남자선수 선발 캠프에 참여했지만 최종 12인에 들지 못했다.

주지우는 "많은 관계자와 형들이 있으니 정말 긴장된 자리였다. 뜻대로 플레이하지 못했다. 그래도 나보다 좋은 선수들이 대표팀으로 향했고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생각한다"며 "U18 대표팀은 욕심내겠다. 볼 없는 움직임을 더 부지런히 가져가고 코트 안에서 동료들과 더 많이 토킹하고 살릴 수 있는 연습을 하겠다"고 밝혔다.

중등부 마지막 대회를 마친 주지우는 이제 연계 고등학교인 명지고 진학을 준비한다. 지난 3년간 그를 지도한 전정규 코치는 "앞으로 좀 더 여유를 가지고 플레이하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 지금은 혼자 공격부터 수비까지 다했는데, 경험을 쌓고 체력을 키워 코트 안에서 즐겁게 농구하는 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주지우는 "상대 수비가 나를 압박하고 강하게 하는 것에 부담이 없다. 오히려 즐긴 편이다. 코치님 말씀처럼 앞으로 동료를 살리고 필요할 때 해결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함께 운동하는 형들을 다시 만난다. 적응에 문제는 없을 것이다. 다시 형들을 잘 도와서 좋은 성적을 꾸준히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지우는 KBL 전설 주희정(고려대 감독)이 아들로 유명하다. 자연스럽게 어린 시절 농구와 가까워졌지만, 그의 아버지는 실제로 농구를 반대했다. 힘들고 어려운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아들을 생각하는 마음이었다.

주지우는 "아빠가 직접 겪은 일인 만큼 반대한 것과 아빠의 그늘이 큰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아빠 그늘 밖으로 나가 아빠만큼 더 잘하는 선수로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그래도 가끔 농구 조언을 해준다. 화봉중 이승현, 용산중 남현우, 이승민 등 잘하는 친구들을 이야기하면서 나의 부족한 점을 짚어준다. 좋은 친구들과 꾸준히 경쟁을 펼치면서 많은 관심과 응원에 보답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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