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정, 무장단체 장악 지역 공습…학생 포함 18명 사망
"학교 2곳에 폭탄 투하, 사망자 대부분이 학생"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얀마 군사정권이 소수민족 무장단체가 장악한 지역의 학교 2곳을 공습해 학생을 포함해 최소 18명이 숨졌다고 AP통신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얀마 군정은 전날 전투기를 동원해 라카인주 서부 카우크타우 지역 내 아라칸군 통제 구역에 있는 타예트 타핀 마을을 공격했다. 이번 공습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2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에서는 인터넷과 휴대전화 서비스가 대부분 차단돼 정확한 피해 상황은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에 미얀마 군정이 공습한 서부 카우크타우 지역은 미얀마 제2의 도시 만달레이에서 남서쪽으로 250km 떨어진 곳으로, 지난해 2월 아라칸군이 장악했다. 아라카군은 대표적 무장단체 가운데 하나로 자치를 요구하는 소수민족 아라칸족(라카인족) 군사 조직이다. 2023년 11월 라카인주에서 공세를 시작한 이 무장단체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군 사령부를 비롯해 라카인주 타운십(지방 행정구역) 17곳 가운데 14곳을 장악했다.
미얀마 군정은 총선을 앞두고 반군 무장단체가 장악한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최근 몇 개월 동안 지상군 작전을 병행한 공습을 강화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군정이 오는 12월 총선 실시 지역을 반군이 장악한 곳까지 넓히려고 시도함에 따라 양측 간 무력 충돌이 더 격렬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미얀마는 2021년 2월 1일 아웅산 수치가 이끄는 민주정부가 군부 쿠데타로 전복된 이후 혼란 상태에 빠져 있다. 미얀마 군부는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의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압승을 거둔 2020년 총선을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이듬해 2월 쿠데타를 일으켰다. 반군부 세력 다수가 무장 투쟁에 나서면서 현재 미얀마 곳곳이 내전이 발생하고 있는 중이다.
임유경 (yklim0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명 안 하면 25% 관세 내”…美상무장관 만났더니(종합)
- ‘3.3조 돈방석 잭팟’ 터져…코인판 뒤흔든 제미니 창업자, 누구
- '피겨 여왕' 김연아 사복패션에 자주 등장하는 이 브랜드 [누구템]
- “삼남매 서울대 합격 비법이요?”…엄마의 현실 조언은
- 홍준표, '美 한국인 구금사태'에 "의도된 도발…이런 대접 모욕"
- 이민우, 예비신부와 합가 첫날부터 위기…母 "속 터져" 분노 (살림남)
- 한 명 죽을 때까지 공격…'여수 허벅지 돌찍기 사망' 범행의 전말[그해 오늘]
- 해병 병장, 머리에 총상 입고 사망…軍 "경위 조사 중"(종합)
- ‘전성기 몸값만 1.4조원’ 아이콘매치, FC온라인 속 전설들 최고 몸값은?
- 김민규 "첫사랑 경험 없지만…로맨스 위해 5kg 체중 감량" [인터뷰]①